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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0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기

His제이 2023. 3. 13. 08:27

자존감 수업.  열 번째 시간이예요.(●'◡'●)

오늘은 이야기를 시작하기에 앞서 감사인사부터 드릴게요. 누군가 제가 쓰는 글을 통해 도움 받기 원하는 마음으로 쓰고 있지만 과연 누가 읽어줄까 항상 물음표였어요. 그런데 읽어주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고마운 당신을 포함해서… 그래서 감사합니다😊!!

오늘은 과거에 매이지 않고, 변화하는 방법에 대해 구체적으로 배워볼게요. 그럼 시작!
 

기억이 감정을 부른다
당연한 말이지만 불행했던 기억에 사로잡혀 있으면 부정적인 감정이 든다. 그런데 부정적인 감정에 빠지면 자연스럽게 과거의 기억 중 부정적인 사건 떠오른다. 분명 중간에 좋았던 일도 있었건만 그것들은 전혀 떠오르지 않는다.

결혼 만족도가 낮은 부부는 '항상' '언제나''매일 같은 단어를 자주 사용한다. 이유가 있다. 이 단어들을 사용하면 과거를 낙인찍기 편해서다. “당신과 살면서 단 하루도 행복한 적이 없어!"라고 결론 내면서 좋았던 기억은 굳게 닫아버린다.

과학의 입장에서 보면 이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반응이다. 우리 뇌의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인 해마와 감정을 관장하는 편도핵이 서로 붙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슬플 때는 슬픈 사건 위주로 기억이 나고, 억울할 때는 과거의 기억 중 억울한 일만 떠올리게 된다.

여기에 중요한 힌트가 있다. 어떤 경험 때문에 괴로움에 사로잡혀 있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감정적인 문제를 겪고 있지 않은지 살펴봐야 한다. 나쁜 기억 때문에 우울한 게 아니라, 우울하기 때문에 나쁜 기억만 붙잡고 있을 수 있다는 얘기다. 그런 사람은 당연히 자존감도 떨어진다.

'항상, 매일, 언제나, 단 한번도' 라는 말...  과거를 낙인찍는 말, 이 말은 개선하려고 노력했던 시도들을 무기력하게 만들고, 더 잘해보고 싶은 의지마저 꺾어 버려요. 꼭 경계해야할 말이죠. 이 단어는 상대방뿐 아니라 나자신에게도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답니다 :)
 
나의 감정을 잘 살피면 좋아요. 부정적인 감정을 겪고 있을 때 부정적인 기억만 자꾸 끄집어 낼 수 있거든요. 그럼 희망이 있죠. 좋은 기분을 느낄 수 있도록 전환해주면서 좋은 기억들을 자꾸 떠올려보는거예요.
 

불행했던 과거와 거리 두기 
아픈 과거를 안고 살기란 쉽지 않다. 뜨거운 불덩이 하나를 품안에 넣고 살아가는 것과 같다. 자존감이 건강할 때 그 불덩이는 안전한 히터 역할을 한다. 하지만 자존감이 떨어질 때 이 불덩이는 나를 활활 태워버리는 위험한 무기로 돌변한다. 이 불덩이의 크기와 강도는 사람마다 다르다.

자존감 이 강한 사람 중에도 과거가 불행한 사람은 많다. 이들도 과거를 회상할 때마다 괴로워하고 자기연민에 빠진다. 하지만 비교적 쉽게 빠져나온다. 과거의 불덩이로부터 멀찍이 떨어질 줄 안다. 괴로웠던 기억은 과거일 뿐이라는 사실을 오랜 연습 끝에 깨닫게 된 이들이다.

모든 아픔은 과거형이다. 이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힘으로 절대 할 수 없는 일이 시간을 돌이키는 일이다. 어차피 시간은 흘러가게 되어 있다.

아팠던 과거와 현재 사이에는 시간이라는 선물이 들어찬다. 이 선물은 세상 모든 이에게 공평하게 주어진다. 이 선물을 애써 거부할 까닭이 있을까? 기꺼이 받아 챙겨야 하지 않을까?

 자존감이 낮은 사람들은 괴로웠던 기억을 가만 내버려두지 않고 자꾸 꺼내 보려는 경향이 있어요. 어떤 사람들은 사람을 만날 때마다 과거를 꺼내 보여주려고 해요. 이런 나를 이해해달라는, 이렇게 꼬이고 불쌍한 나를 감당할 수 있겠느냐는 심리의 일종이예요.

자신의 괴로움을 상대방에게 옮기는 셈인데 이것은 자기연민만 일으키는 행동이기 때문에 반드시 해결하려는 의지를 가져야해요. 혼자 못하겠거든 상대방의 도움을 받아서 함께!
 

가정하고 행동하라
 재 경험(re-experience). 상처가 과거에 머무르지 않고 자꾸 현재에 폭탄을 터트리는 현상을 말한다. 이런 때는 과거를 떠나보내기 위해 좀 더 적극적인 방법을 써야 한다.

가정하기: 만일 내가 불행한 과거의 영향을 받지 않았다면 지금 어떻게 살고 있을까 생각하고 메모한다. 예를 들어 부모님이 사이가 안 좋았지만 만약 그것이 지금 나에게 어떤 영향도 끼치지 못한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생각한다.

어릴 때부터 비난을 쉴 새 없이 듣고 자랐지만 그것이 지금 나에게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면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고 질문한다. 그러면 답이 나온다.

'그랬다면 애인에게 차이지도 않고 이렇게 자괴감에 빠져 있진 않을 거야' '못난 엄마라고 자기연민에 빠지진 않겠지'와 같은 대답이 들려올 것이다.

아래에는 그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 나열해볼게요. 꽤나 효과적인 방법이니까 꼭 연습해보세요 :)
 
 

목표 정하기:
그동안 너무 과거에 집중했던 사람들은 내가 바뀌지 못할 이유에 대해 생각하느라 현재 나 미래를 생각하지 못한다. 이제는 목표를 정해야 한다.

시제는 미래여야 하고 긍정형이어야 하며 감정보다는 행동과 관련된 수칙이 좋다. 가령 연인과 헤어진 사람이라면 '미련 남기지 말기'(부정형)가 아니라 하루 만에 털어내기'를 목표로 해야 한다.

“시어머니의 참견에도 신경질 내지 않기'(감정형, 부정형)가 아니라 '시어머니가 스트레스를 준 날 30분간 운동하기'(행동형, 긍정형)로 바꿔야 한다. 

목표는 미래형, 긍정형, 행동 위주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연습해 보세요!
 
 

가정이 불가능할 때:
앞서 제시한 가정 자체가 안 되는 사람도 있다. 너무 오랫동안 과거나 그와 관련된 감정에 묶여 있는 사람, 불행을 빌미로 얻는 동정이나 연민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더 기다리면서 가정하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앞으로 배우게 될 자존감을 키우는 여러 방법 중 미래를 가정해서 목표를 세우는 방법에 주목하면 된다.

가정자체가 안 된다고 해서 낙심하지 마세요. 자신에게 조금 더 시간을 주세요. 그리고 앞으로 개선되고 좋아질 나를 상상해보세요 :)
 
 

나는 절대로 변하지 못할 거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없다면 :
누군가 "나는 절대로 과거에서 벗어날 수 없어. 절대 변하지 못할 거야"라고 말한다면 오히려 좋은 징조다. 자신의 상태를 솔직히 인정하는 데서 문제의 해결점이 시작된다.

벗어날 수 없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은 불행한 경험과 감정에 사로잡혀 문제 해결에 관심갖기 어려웠던 것뿐이다. 앞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나쁜 습관 몇 가지를 멀리하는 연습을 하다 보면 절대로 안 될 거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다.

'나는 변하지 못할 거야'라는 말이 오히려 나의 문제 해결의 시작점이 된다는 게 너무 희망적이지 않나요? 감정을 조절하고, 나쁜 습관을 멀리하는 연습을 조금씩 하다보면 안 될거란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어요. 연습! 또 연습! :)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 가정하고 목표 정하기
만약 내가 과거 경험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면 현재 어떻게 살고 있을지 상상해보자.
그리고 그 모습을 위한 목표를 미래형, 긍정형, 행동형으로 적어보자.


예를 들어볼게요!
만약 우리 부모님이 화목했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 나도 결혼을 하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믿고 결혼에 대한 거부감이 없이 화목하게 잘 살고 있을 것이다.


어릴 때 아버지 사업이 망하지 않았다면 지금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증오로 20대를 낭비하지 않았을 것이다.
집안 사정에 매이지 않고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을 하며 살 것이다.
 

출처 : 윤홍균 <자존감수업 > 심플라이프

생각나는대로, 되도록 많이 적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연습하고 있으니 우리 함께 연습해요 :)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