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이 되어 줄 책

책 <미움받을 용기> #08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 기시미 이치로

His제이 2023. 8. 4. 07:24

 

나의 불행은 스스로 '선택'한 것

 

 

누구 하나 악을 원하는 자는 없다


우리는 교환이 가능한 기계가 아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교환이 아니라 고쳐나가는 것이다. 태어나는 순간부터 불행은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목적론은 그것을 인정하지 않는다.
 
당신이 지금 불행한 것은 당신 스스로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불행의 별 아래에서 태어났기 때문이 아니다. 당신은 "누구 하나 악을 원하는 자는 없다"라는 말을 들어 본 적이 있는가? 일반인에게는 소크라테스의 역설로 잘 알려진 명제이다.
 
분명히 행위로서의 악은 숱하게 존재한다. 하지만 어떤 범죄자든지 순수하게 나쁜 짓을 하려는 의도로 범행을 저지르지는 않는다. 모든 범죄자에게는 범행을 저지를 만한 내적인 '마땅한 이유'가 있다.
 
가령 금전에 얽힌 원한 문제로 살인을 저질렀다고 하자. 이것도 당사자에게는 '마땅한 이유'이자 '선(善)'의 수행이다. 물론 도덕적인 의미에서의 선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게 득이 된다는 의미'에서의 선이지만.
 
그리스어로 선을 뜻하는 '아가톤(agathon)'이란 단어에는 도덕적 의미 외에도 '득이 된다'라는 의미도 있다. 반면 '악(惡)'을 뜻하는 '카콘(Kakon)'이란 단어에는 ‘득이 되지 않는다’라는 의미가 있다.
 
이 세계에는 부정이나 범죄 등 각종 악행이 만연해 있다. 하지만 순수한 의미에서 '악', 즉 '득이 되지 않는 것'을 원하는 사람은 한 명도 없다. 그게 당신과 무슨 상관이냐고 되묻고 싶은가? 당신은 인생의 어느 단계에선가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다.
 
불행한 운명으로 태어나서 그런 것도, 불행한 상황에 처해서 그런 것도 아니다. '불행한 상태'를 자신에게 '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신에게는 그래야할 '마땅한 이유'가 무엇이었을까? 왜 스스로 '불행한 상태'를 택한 것일까? 그 구체적인 이유는 당신 스스로 찾아야할 것이다.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미움받을 용기 」 인플루 엔셜

 
 
 
 


 
 
내가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그것은 내가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기 때문이다. (동의한다)
 
그럴리가... 불행한 걸 원하는 사람이 어디있어? 라고 반문할 지도 모르겠다.
 
그 불행한 상태가 나에게는 '마땅한 이유'이자 '선'이었다. 나에게 득이 된다는 의미에서의 선(善).
 
 
하나의 예를 들어본다.
 
여기 간절히 기다려 온 사랑이 있다. 모든 순간을 함께 하고 싶었던 꿈을 담은.. 그런데 이루지 못하고 좌절되었다.
 
생각하면 슬픔이 차오른다. 행복한 감정은 아니다. 그렇다고 딱히 불행한 감정도 아니다. 다만, 꿈이 이루어졌다면 행복했을거야. 라고 생각한다.
 
슬프고 아프면서도 잊지 않는다. 기억하기로 한 것이다. 기억을 버리면 그에 대한 마음도 버려야 한다. 그것이 더 고통스럽다. 그래서 그를 기억하는 것은 고통이지만 선(득)이 된다. 
 
꿈이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것이 아니라, 지워버리지 않고 기억하기로 선택했기 때문에 행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당사자에게는 잊는 것보다 기억하는 것이 행복일 수 있다. 표면적으로는 불행한 듯 보여도..)
 
이렇듯 내가 왜 불행한 상태를 선택했는지 그 구체적인 이유는 스스로 찾아야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 '선'은 나에게 득이 된다는 의미, '악'은 나에게 득이 되지 않는다는 의미로 쓰인다는 것을 기억하면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선택할 때에는 모든 책임을 스스로 진다. 선택한 주체는 나니까.🙋‍♀️✨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