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책 <미움받을 용기> #49‘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기시미 이치로

His 제이 2023. 11. 8. 08:16

 

‘특별한 존재’가 되고픈 사람 앞에 놓인 두 갈래 길

 

 

특별히 잘하는 것도특별히 못되게 구는 것도 목적은 같다
남들로부터 주목받는 것이다.


 

인간은 우월성 추구라는 보편적인 욕구를 가지고 있다. 많은 아이가 첫 단계부터 특별히 잘한다.’ 구체적으로 부모의 지시를 따르고, 사회성 있게 행동하고, 공부와 운동을 열심히 하고, 학원도 부지런히 다닌다. 그렇게 해서 부모에게 인정을 받기 해서. 그런데 특별히 잘하는 것이 없는 경우, 예를 들면 공부나 운동을 잘 못하는 경우에는 태도를 180도 바꿔서 특별히 못되게 군다.’

 

특별히 잘하는 것도, 특별히 못되게 구는 것도 목적은 같다. 남들로부터 주목받고, ‘평범한상태에서 탈피해 특별한 존재가 되는 것이 목적인 것이다. 원래 공부든 운동이든 어느 정도 결과를 내려면 일정한 노력이 필요하다. 그런데 특별히 못되게 굴어야지하고 결심한 아이, 즉 문제 행동을 하는 아이는 그러한 건전한 노력은 외면한 채 주목만 받으려고 한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이를 일컬어 안이한 우월성 추구라고 한다.

 

예를 들어 수업 중에 지우개를 던지거나 큰 소리를 내서 수업을 방해하는 문제아들이 있다. 그러면 분명 반 친구들이나 교사들이 주목할 것이다. 그런 자리에서라면 잠시나마 특별한 존재가 될 것이다. 하지만 그건 안이한 우월성 추구이자 불건전한 태도이다.

 

모든 문제 행동, 예를 들어 등교거부나 자해, 미성년자 음주나 흡연 등도 전부 안이한 우월성 추구에 해당된다. 은둔형 외톨이도 마찬가지다. 아이가 문제 행동을 저질렀을 때 부모나 주변 어른들은 야단을 친다. 야단맞는 것은 아이에게 스트레스이다. 그런데 설령 야단을 맞더라도 아이는 부모가 주목해주길 바란다. 어떤 식이라도 좋으니 특별한 존재이고 싶은 것이다. 아무리 야단을 쳐도 아이가 문제 행동을 그만두지 않는 것은 어떤 의미에서는 당연하다. 부모나 어른들은 야단을 치는 행위를 통해서 주목하고 있으니까.

 

복수안이한 우월성 추구는 쉽게 연결된다. 상대를 난처하게 하면서 동시에 특별한존재가 되고 싶은 심리상태인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모든 아이들은 관심을 받고 싶어하지.

주목을 받고 싶어한다는 것은

관심이 필요하다는 뜻인지도 몰라. 

 

아이들이 관심받고 싶은 이유는

자신의 존재를 알아봐 달라는 아우성일지도.

 

미성숙한 아이들에게

그들이 어떤 가치가 있는 존재인지

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어른이야.

그것도 유의미한 어른.

 

그러므로 주양육자와 교사는 특히

그들에게 중요한 존재임을 늘 의식해야 해.

 

모든 아이가 행위의 차원에서 주목 받지 않고

존재의 차원에서 주목 받을 수 있다면

 

인정받기 위해 애써 수고를 하지 않아도 되고,

문제행동을 굳이 일으키지 않아도 돼.

 

너는 존재 자체로 소중하고 가치롭다고.

네가 특별히 무얼 잘 하지 않아도 넌 이미 특별하다고.

네가 사랑 주고 받는 관계 속에서 행복감을 느끼며 자라가기 원한다고.

 

이것은 나에게 늘 해주던 말이며,

모든 아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며,

당신에게도 해주고 싶은 말.

 

 

 

 

 

 

 

❤️You are special to us❤️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