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어 줄 시

시詩 < 흰 구름 > 헤르만헤세

His 제이 2024. 6. 25. 22:06

 

흰 구름

 
오, 보아라
잊혀진 아름다운 노래의
조용한 멜로디처럼
푸른 하늘 가를 계속 떠도는 흰 구름처럼
긴 여행 속에
방랑의 슬픔과 기쁨을
알지 못하는 사람은
흰 구름을 이해할 수 없으리
나는 태양이나 바다나 바람을 사랑하듯
정처없이 떠도는 흰구름을 사랑한다
고향이 없는 자에게 그것은
누이이며 천사이기에
 
- 헤르만 헤세

 

Masayasu Uchida 作


 

 

 

흰 구름,

고향이 없는 자에게 그것은
누이이며 천사.
세상 어디를 가도
하늘, 그 자리에 있는 것처럼
변함없는 위로를 주네.
 

- J -

 
 
 
 


 
 
Hermann Hesse (1877~19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