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 되어 줄 시

시詩 < 오늘도 > 나선미

His 제이 2024. 11. 25. 22:47

 
오늘도

 
오늘은 웬일인지
 
네  생각이 나지 않았다며
 
우습게도 네 생각을 했다.
 
 
 
 
 
 

시인 나선미 (1995 ~   )
「너를 모르는 너에게」에서

 
 
 

이 시를 읽고 짧게 서글프게 웃었다.
단 하루도 잊어본 적 없었던 사실을 깨닫고..
어떻게 그럴 수 있지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져야 하잖아
그게 이치잖아
그런데 어떻게 그렇게 오랜 시간을
매일, 문득 생각나냐고..
나는 그게 너무 기이하고 슬.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