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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자화상 윤동주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자화상> 윤동주
자화상 산모퉁이를 돌아 논 가 외딴 우물을 홀로 찾아가선 가만히 들여다 봅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고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습니다. 그리고 한 사나이가 있습니다. 어쩐지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가엾어집니다. 도로 가 들여다보니 사나이는 그대로 있습니다. 다시 그 사나이가 미워져 돌아갑니다. 돌아가다 생각하니 그 사나이가 그리워집니다. 우물 속에는 달이 밝고 구름이 흐르며 하늘이 펼치고 파아란 바람이 불고 가을이 있고 추억처럼 사나이가 있습니다. 윤동주 1939. 9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중에서 인적도 없는 밤 홀로 걷는 그 사나이를 생각해본다. 우물 속에 펼쳐진 가을이 청명하기만 한데 정작 그가 대면하고 싶었던 것은 그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3. 10. 28. 2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