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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가장 고요하고 충만했던 8시 20분 본문
이번 주는 오전 당직이야. 8시에 출근.

가로수의 벚꽃을 보며 출근했어. 즐비한 가게들은 굳게 닫혀 아직 잠자고 있는 아침. 나는 바삐 걸어 8분 만에 내 직장에 도착했어.

다행이다, 지각을 면했어😌

제일 먼저 교실마다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선생님들이 업무를 수월하게 할 수 있도록 이런저런 일을 마친 뒤 휴식하는 시간, 믹스커피 한 잔에 오늘 하루도 잘 지내보자고 다짐해. 아무도 없는 이 아침, 곧 맞이할 아이들의 소란스런 소리. 가장 고요하고 충만했던 8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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