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봄, 봄날은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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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보내는 편지

나에게 묻는다

His 제이 2025. 4. 9. 22:17



삶이 참 녹록지 않아
그치?
하루종일
머리부터 발끝까지
피로함이 묻어나
언제라도 쓰러져 잠들 수 있는
이 고단한 일상을
넌 어떻게 그렇게
살아내고 있는 거야?



나도 잘 모르겠지만
인생이 고단하고
힘겨운 일만 있는 게 아니라서,
내가 예상 못한
기쁘고 고마운 일들이
순간 순간 찾아 와서,
그래서
살만한 거 아닐까.
몸과 마음은 지쳤어도
길가에 빼곡하게 피어난 벚꽃과
맑디맑은 하늘과
봄을 알리는 자연의 속삭임
이 모든 것을 보고 들을 수 있던 오늘,
이건 분명 축복이 아니겠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