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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내가 만약> 에밀리 디킨슨 본문

위로가 되어 줄 시

시 <내가 만약> 에밀리 디킨슨

His 제이 2023. 4. 6. 08:21

오늘은 한 미국 시인의 시를 읽어 볼게요.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기 원했던 마음이 느껴지는 시. 누군가의 작은 고통, 슬픔이라도 위로해 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가만히 읽어 봅니다 :)
 
 
 

내가 만약

 

내가 만약 한 사람의 가슴앓이를

멈추게 할 수만 있다면

나는 헛되게 세상 사는 것이 아니리.

 

 

내가 만약 누군가의 아픔을

쓰다듬어 줄 수만 있다면

혹은 고통 하나를 달래줄 수만 있다면

 

더하여, 나래 지친 울새 한 마리를 도와

제 둥지로 돌아가게 할 수만 있다면

나 결코 헛되게 세상 사는 것이 아니리.

 

- 에밀리 디킨슨

 

 

 

 

 
나는 혼자 살아갈 수 없는 사람. 
 
우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된 존재들.
 
주위엔 나와 상관있는 사람들 뿐.
 
 
밝은 얼굴로 마음을 다해 인사해주기
 
가까이 있는 사람의 푸념에 귀기울여주기
 
손조차 내밀 수 없는 사람의 손 꼬옥 잡아주기
 
 
보이지 않게 언제나 한결같이 사랑하시는 그 분처럼..
 
나도 보이지 않게 한결같이 대해주기💕
 
오늘 꼭 그렇게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