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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풀꽃2>나태주 본문
어제에 이어 풀꽃 시리즈로
<풀꽃2>를 읽어보아요.
또다른 느낌의 시랍니다.
제가 읽어 줄게요.
출처 : 나태주 시, '풀꽃2'
풀꽃2
이름을 알고 나면 이웃이 되고
색깔을 알고 나면 친구가 되고모양까지 알고 나면 연인이 된다
아, 이것은 비밀.
우리의 연락처에는 많은 이름이 있고,
단지 인맥을 위해 그 이름을 저장해두기도 하지요.
그 중에서 친구라 부를 수 있는 이는 얼마나 되나요?
내가 위로가 필요할 때 바로 카톡할 수 있는 친구,
내가 너무 기쁠 때 달려가 만나고 싶은 친구,
아무 용건 없어도 전화할 수 있는 친구.
이런 친구가 단 한 명만 있어도 당신은 행복한 사람이예요.
그 대상이 친구이자 연인이라면 그것도 참 괜찮겠죠.
그런데 그 친구가 자기 자신이 되어줄 수도 있답니다.
정말 우울한 일이 생겼을 때
스스로에게 이렇게 먼저 말을 걸 수도 있어요.
“아, 지금 나 우울한거 맞지? 우울해도 되는거지?
잠깐 우울하자. 엉엉엉.”
“이제 좀 진정됐나? 아까보다는 좀 나은걸?
우울할 땐 떡볶이지. 알렉스랑 떡볶이 먹으러 가자. 고고!”
정말 기쁜 일이 생겼을 때,
“끼야호!(함성 한번 지르고) 와! 진짜 기분 좋다. 그치?
이래서 사나봐. 사는 게 보람된걸. 이 기쁨을 누구와 나눌까?”
자신과 대화하는 게 어색한가요?
연습해보세요. 재미도 있구요. 든든해요.
내 기쁨과 슬픔을 내가 먼저 충분히 느끼고,
사랑하는 친구나 연인과 공유하면
그들이 내가 느끼는 것만큼 충분히 공감해주지 못할 때
허탈하지 않죠.
내가 기대하는 만큼이라도 공감해주면
기쁨은 두 배가 되구요.
당신이 자신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주기를 바래요.
할 수 있죠? 믿을게요 :)
p.s.오늘 병중에 있는 분이 계신가요?
병을 이겨내기 위해 의사가 지시한것을
적극적으로 지켜주시고
낫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주세요.
당신 곁에 걱정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시길!
마음으로 안아줍니다. 잘 이겨내주세요!
- in히즈네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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