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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풀꽃3>나태주 본문
오늘은 금요일.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반가운 오늘이죠.
아침에 걷어내기 싫은 포근한 이불을
다섯 번이나 이겨내다니! 당신은 참 대단한 사람!
한 주 동안 정말 수고많았어요.
오늘은 풀꽃 시리즈의 마지막 편으로
풀꽃3을 읽어줄게요.
준비됐죠? 자, 시작할게요.
출처 : 나태주 시, '풀꽃3'
풀꽃3
기죽지 말고 살아봐
꽃 피워 봐
참 좋아.
단촐한 문장에 참 힘이 있어요.
태어나고 자라면서
우리는 계속되는 경쟁 구도 속에 살고 있지요.
사회 안에서 피하기 어려운 비교의식.
내가 원하지 않아도 비교 당하고,
나도 모르게 누군가와 비교하면서
상대적인 우월감과 상대적인 열등감을 느껴요.
그 시작이 부모로부터 온 것이라면
참 불행한 일이 아닐 수 없어요.
왜냐하면 부모는
무조건 내 편이 되어 주어야 하거든요.
가치판단을 할 수 없는 어린아이에게 있어서
부모는 절대적인 내 편이 되주어야해요.
선생님으로부터 비교를 당해
기죽은 경험이 있나요?
대체로 아이들은 선생님으로부터
칭찬을 받고 싶어해요. 그래서
잘하려고 애쓰는 게 본성이죠.
그런 아이가 칭찬은커녕 비교를 당하고,
부당한 대우를 당했다면?
그건 너무 억울한 일이예요.
아이는 선생님에게 잘 보이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노력을 하며
우월감을 키워나가던지,
마음의 문을 닫고
'어차피 잘해봐야 소용없잖아?'
하면서 노력 따위는 하지 않으며
열등감을 키워나갈 수 있지요.
이 사회에 많은 사람들이
어깨 펴지 못하고 살고 있어요.
그래서 스펙을 쌓고, 인맥을 쌓고,
경력을 쌓지만 그것이 정말
나의 어깨를 펴줄 수 있을까요?
기죽지 마세요.
당신이 누구인지 설명하려고 할 때,
내밀 수 있는 명함.
직업, 학력, 나이, 자산, 경력..
그런 것은 당신이 입고 있는 옷일 뿐이랍니다.
그 옷을 벗은 본연의 모습.
화장을 지우고, 가면을 벗은 그 민낯.
당신 본연의 존재 그 자체.
그 소중한 존재감으로..
그것으로 충분해요.
당신은 고유하고, 당신은 유일해요.
아무도 당신을 대체할 수 없어요.
이 우주는
당신이 없으면 맞춰지지 않는 퍼즐이랍니다.
꼭 당신이 지금 이순간
우리와 함께 있어주어야 해요.
단 하나도 잃어버리면 안 되는 퍼즐조각으로.
당신만의 꽃을 피워요.
당신은 참 괜찮은 사람!
자신에게도 꼭 말해주세요! 부끄럽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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