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감성시
- 류시화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가을 시
- 겨울시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위로시
- 봄에 읽기 좋은 시
- 가을시
- 사랑시
- 외모 자존감
- 자존감
- 나태주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그리움의 시
- 미움받을 용기
- 힐링그림책
- 주민현
- 좋은시
- 윤홍균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마음챙김의 시
- 자존감수업
- 자존감회복
- 희망시
- 나선미
- 윤동주
- 힐링 그림책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Archives
- Today
- Total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그해 여름> 이경선 본문
그해 여름
마음이 소란했던 날들이 있다
한 계절 내내 쏟아내던 비처럼
마음도 때로 한참을 울어대었다
마음결 어디쯤 당신이 어려 있었으니
당신의 이름과 눈매와 목소리 같은 것들
온통 소란으로 휘덮이곤 했으니
소란이 끝날 때쯤이면
남겨진 자욱이라 몇 번이고 접어내야만 했다
당신이 내게 한참을 소란했던 시절
그해 여름의 이야기이다
- 이경선
이경선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중에서
당신이 내게 한참을 소란했던
그해 겨울과 이듬해 봄과 여름의 이야기
지금은 적막만이 남고
이야기는 끝이 났지만
내 인생에 씌여진
나의 소중한 이야기
곱게 접어 간직하리라.
이경선 (1990 ~ )
'위로가 되어 줄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무지개> 윌리엄 워즈워스 (0) | 2023.09.16 |
---|---|
시 <첫사랑/리리이에게> 요한 볼프강 폰 괴테 (0) | 2023.09.14 |
시 <국화꽃을 따다가> 도연명 (2) | 2023.09.09 |
시 <중요한 것은> 엘렌 바스 (0) | 2023.09.07 |
시 <선물> 기욤 아폴리네르 (0) | 2023.09.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