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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추억> 윤곤강 본문
추억
하늘 위에
별떼가 얼어붙은 밤,
너와 나 단둘이
오도도 떨면서
싸늘한 밤거리를
말도 없이 걷던 생각,
지금은
한낱 애달픈 기억뿐!
기억에는
세부의 묘사가 없다더라
윤곤강 1938, 시집「만가」에서
사진 : naver blog 「Nings」
하늘의 별들 마저 얼어붙은 밤.
옷깃을 여미고 오도도 떨며 말없이 걸어도
당신과 나란히 걷는 그 길은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했어요.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어렴풋한 기억이 오히려 고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함께 걸을 수 없다하여도
이 모든 것 아름답게 기억하오니
그대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예요.
- J -
- 시적화자의 입장을 상상하며 써보는 글.
윤곤강尹崑崗(1911~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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