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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5/28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자라는 마음 봄장마에 사흘 비가 오고나흘은 바람이 불었다 투둑투둑 비 내리는 날에는꽃모가지 떨어질까걱정하였고 거센 바람 불어오는 날에는피워낸 생기 사그라질까걱정하였다 철따라 자라는 마음이 있다 휘영청 달 밝은 날에는먼 당신 제 길 찾아오실까 혹 길 잃으실까염려하였고 소복이 눈 쌓인 날에는오실 당신 발자국 보일까 목 내밀어밤중을 살피곤 하였다 이경선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에서 철따라 자라는 마음이 있다지.먼 당신제 길 찾아 올까,혹 길 잃지 않을까,오실 당신발자국 보일까,목 내밀어 살피곤 했던 마음.이제는 올 수 없는 길,여전히 자라는 마음. - 제이
위로가 되어 줄
2025. 5. 28. 2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