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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현대시 (2)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추억 하늘 위에 별떼가 얼어붙은 밤, 너와 나 단둘이 오도도 떨면서 싸늘한 밤거리를 말도 없이 걷던 생각, 지금은 한낱 애달픈 기억뿐! 기억에는 세부의 묘사가 없다더라 윤곤강 1938, 시집「만가」에서 사진 : naver blog 「Nings」 하늘의 별들 마저 얼어붙은 밤. 옷깃을 여미고 오도도 떨며 말없이 걸어도 당신과 나란히 걷는 그 길은 한없이 따뜻하고 다정했어요. 지금은 아련한 추억으로 남아있지만 어렴풋한 기억이 오히려 고맙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함께 걸을 수 없다하여도 이 모든 것 아름답게 기억하오니 그대가 행복하기만을 바랄 뿐이예요. - J - - 시적화자의 입장을 상상하며 써보는 글. 윤곤강尹崑崗(1911~1949)
위로가 되어 줄
2024. 2. 22. 07:33

눈은 내리네 이 겨울의 아침을 눈은 내리네. 저 눈은 너무 희고 저 눈의 소리 또한 그윽하므로 내 이마를 숙이고 빌까 하노라. 님이여 설운 빛이 그대의 입술을 물들이나니 그대 또한 저 눈을 사랑하는가. 눈은 내리어 우리 함께 빌 때러라. 이장희 , 新民[신민] 1927. 6 눈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니. 그 소리는 그윽하다니. 놀랍다. 저 눈은 너무 희고 저 눈의 소리 그윽하며 나 또한 저 눈을 사랑하니, 두 눈을 감고 이마를 숙여 빌고 싶다. 나의 주홍빛 같은 죄를 눈보다 희게 덮어주신 어린 양에게. - J - 이장희 (1900~1929)
위로가 되어 줄
2024. 1. 31. 07: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