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 류시화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가을 시
- 주민현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윤동주
- 외모 자존감
- 나선미
- 자존감
- 가을시
- 힐링 그림책
- 좋은시
- 나태주
- 자존감회복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희망시
- 사랑시
- 자존감수업
- 미움받을 용기
- 그리움의 시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감성시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힐링그림책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겨울시
- 윤홍균
- 봄에 읽기 좋은 시
- 마음챙김의 시
- 위로시
- Today
- Total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책 <자존감수업> #13세련되게 의존하는 사람 본문
자존감 수업. 13 번째 시간이예요.(●'◡'●)
오늘은 의존하는 방법에 대해 배워보려고 해요. 우리 사회에서는 의존하지 않는 사람=자립심이 강한 사람=건강한 사람=바람직한 인간상으로 보는 경향이 강하죠. 저는 이 공식을 철썩같이 믿고 살아온 1인인데, 정말 그런가? 자문하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오늘 내용을 통해서 적절한 의존이란 어떤 것인지, 또 의존하는 대상에 따라 결과가 얼마나 달라질 수 있는지 알 수 있을거예요. 건강한 의존과 그렇지 않은 의존을 구분하고 실천에 옮기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 :)
- 책의내용을 부분 편집했어요.
-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세요.
★우리는 모두 의존적이었다
아기들은 모두 의존적이다. 엄마에게 기대지 않고는 살아갈 수가 없다. 신생아는 기어가기는 커녕 목을 가누지도 못해서 젖을 입에 물려줘야만 살아갈 수 있다. 아기는 엄마를 갈망하고, 엄마와 떨어지면 불안을 느낀다.
어른이 되어서도 이 의존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 청소년기 이후 남녀가 끊임없이 서로를 갈구하는 것이 그 예다. 혼자 있기보다는 둘이 있으려고 하고, 속내를 털어놓기를 바란다.
엄마에게 의존하던 습관이 그대로 남아 있는 미숙한 경우도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친구나 연인 또는 배우자에게 의존하거나 존경하는 사람에게 의지한다. 신앙을 지닌 사람들은 신에게 의지한다. 한편 어떤 이들은 약물이나 알코올같은 물질에 의존해 문제가 되기도 한다.
어찌 보면 인생은 무엇에 어떻게 의지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는 것 같다. 세상에는 미성숙하거나 무조건적으로 의존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세련되고 고차원적인 방식으로 의존하는 사람도 있다.
의존은 본능이고, 우리에게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그러나 무엇에 어떻게 의지하느냐에 따라 성패가 나뉘는 것 같다는 저자의 말에 퍽 공감해요. 기왕 의존하려거든 성숙하고 세련된 방식으로 의존하면 좋겠죠? :)
★세련된 의존을 하는 사람들
이른바 '세련되게 의존'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기댄다는 사실을 자연스럽게 여긴다. 자존감이 강하다고 해서 모든 일을 자신이 처리하려고 애쓰지 않는다. 오히려 한계를 인정하고, 대놓고 타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성숙한 사람들이 의존하는 특성은 크게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자기보다 강한 존재에게 의존한다. 의존의 방향이 뚜렷하다. 지식을 얻기 위해선 책에 의존하고, 건강을 얻고 싶으면 의사를 찾아간다. 혹은 타인이 지닌 강점을 냉정하게 판단한다.
둘째, 누구에게나 공개할 수 있을 정도로 투명하게 의존한다. 불안감을 감추기 위해 남몰래 알코올에 의존하거나 사랑받고 싶다는 이유로 불륜에 빠지는 일이 없다. 대신 여행이나 레저, 취미나 가족, 신앙 같은 것에 의존한다. 남에게 드러내도 떳떳한 정의로운 의존을 한다.
셋째, 의존한 만큼 보답한다. 세련된 의존은 일방적인 착취가 아니다. 상대의 자존심을 세우고 존중하는 식으로 보답한다. 받은 만큼 돌려주어 빚을 남기지 않는다.
1. 나보다 강한 존재에게 의존한다.
2. 떳떳하고 투명하게 의존한다.
3. 내가 의존한 만큼 보답한다.
우리가 가진 한계를 인정하고,
세련되게 의존해보도록 해요 :)
눈앞에 있는 사람이 나에게 의지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우선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든다. 이 현상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사람들은 최대한 낮은 자세로 도움을 요청한다.
"우리는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당신은 우리를 도울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를 들었을 때 어떤 사람들은 자기 형편이 어려워도 그 사실을 잠시 잊는다. 그래서 밥값을 아껴서라도 성금을 보내거나 정기 후원을 신청한다.
반대로, 부담감에 얼른 그 자리를 떠나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지금 힘들어. 누굴 도울 형편이 아니야'라는 생각이 들면 거절과 회피라는 행동으로 이어진다.
이를 정신의학자들은 '의존성이 상대방의 나르시시즘을 깨운다'고 설명해요. 무조건 도와야겠다는 생각이 높아지는 경우 본인의 능력과 가치가 순간적으로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죠. 반대로 자신의 남아 있는 자원이라도 보호해야 한다는 자기방어적 욕구가 올라가기도 하구요. 이 두 가지가 혼재하는 나르시시즘 성향이 유발된다는 이론이예요.
★문제는 보상이다
한 사람이 의존적이되면 상대방은 나르시시스트가 된다.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하여 의존적인 사람을 도와주면서 둘의 공생 관계는 시작된다. 이렇게 도움을 청하는 의존자와 나르시시즘의 따뜻한 상태가 만난다. 어쩌면 이 세상의 모든 사랑은 이렇게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회사에서도 이 심리를 절묘하게 이용한다. 신입사원 연수란 결국 나르시시즘을 일깨우는 절차다. 회사는 사원에게, 회사가 얼마나 절실히 그를 필요로 하는지 구구절절한 메시지를 보낸다. 노련한 사장은 사원을 윽박지르거나 다그치지 않는다. 오히려 낮은 자세로 잘 부탁하네"라고 청한다. 이럴 때 직원은 자신의 모든 역량을 끌어내 회사를, 사장을 도와야겠다고 마음먹게 마련이다.
의존과 나르시시즘의 관계가 적절히 유지되기 위해선 적정한 보상이 이루어져야 한다. 직원이 노동을 제공하면 사장님은 그가 만족할 수 있는 보수를 적절하게 공급해야 한다. 그래야 직원도 오너에게 의지할 수 있다. 서로 의존성과 자기애를 번갈아가면서 느끼고 만족해야 관계가 오래간다.
현명한 오너는 직원에게 낮은 자세로 대하며 그들의 도움을 구하죠.(의존) 직원은 자신의 역량을 끌어내 사장을 도와야겠다고 결심해요.(나르시시즘) 이것은 가족안에서 남편과 아내, 자녀와 부모간에도 적절하게 적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 “나는 당신의 도움이 필요해. 나의 도움이 되어주는 당신 최고!” 이런 방식으로요. 이 때, 내 마음의 동기가 사랑을 기반으로 해야 떳떳하겠죠? :)
★ 지나친 의존성에서 벗어나기 위해 깨져야 할 믿음들
우선, 혼자 있는 것은 외롭고 괴로운 일이라는 생각이다. 그래서 애인이 없는 것, 가족이 없는 것, 자신이 속한 조직이나 모임이 없는 것에 과도한 공포를 느낀다. 의존성에 갇힌 사람 들은 뭔가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서 혼자라고 여긴다.
다음은, 남이 자신을 구해줄 것이라는 환상이다. 그들은 자기가 무언가 결핍되고 모자라는 특이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자기가 처한 상황을 특별하다고 여기는 데에서 비극은 시작된다. 자신과 달리 대부분의 사람들은 부족한 게 없고, 그래서 남들이 나를 도와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 말이다.
세 번째 잘못된 믿음은, 의존이 상당히 나쁜 일이라는 생각이다. 이 믿음을 가진 이들은 의존적이라는 평가를 들으면 지나친 자괴감에 빠진다. 누구에게나 의존성은 있으며, 단지 누구에게 어떻게 얼마만큼 의존하느냐가 문제일 뿐인데도 의존 자체를 나쁘다고 치부해버려 병원에 가서 의사에게 진찰받는 것도, 사람을 사귀는 것도, 종교 활동을 하는 것도 꺼리게 된다. 게다가 자신이 의존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계속 나르시시스트에게 이끌리거나, 평범한 사람도 나르시시스트로 만들면서 상처받기를 자초한다.
이 글을 읽고 '내가 의존적인가 보다, 내가 미성숙한 의존을 하나 보다' 하는 생각이 든다면 축하해요 :)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고 인식했다는 자체가 아주 중요한 과정이자 첫걸음이니까요. 그리고 우리가 하고자 마음만 먹는다면 앞으로 세련되고 성숙한 의존으로 변해갈 것이니까요 :)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 앞으로 무엇에 의지할지 생각하기
의존 본능은 누구에게나 있고, 그걸 채우려는 건 정상이에요. 이것부터 우선 인정하기.
그럼, 무엇에 의존할지를 생각해보아야겠죠.
그 대상은 우리보다 강해야 하고, 건강해야 하며, 건전해야 해요. 술이나 담배 같은 유해한 물질에 의존했다가는 건강이 나빠질 것이고, 도박이나 게임에 의존했다가는 재산 탕진이나 중독으로 이어질 테니까요.
정리해볼게요.
스트레스를 감당하지 못해 담배에 의존하고 있었다면, 이제는 스트레스 해소를 어디에 의존할지를 정해보세요. 스트레칭이나 걷기, 음악듣기(음악 들으면서 산책이나 런닝도 좋죠), 짜증이 나고 답답할 때마다 명상에 의존을 할지, 친구에게 전화해서 하소연을 할지 결정하는 거예요. 코로 숨을 의식하면서 심호흡을 천천히 하는 것도 도움이 되더라구요 :)
사람에게 의지하려거든 검증된 존재가 낫아요. 내면이 건강하고 건전한 사람. 삶으로 증명하고 있는 사람이요. 아예 추상적인 존재에게 의존하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죠.
저는 신을 의지해요. 구체적으로는 하나님께 의지해요. 저는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으려는 성향이 강한데, 하나님께는 의존을 해요. 저에게 부담감을 느끼실리도 없고, 저를 가장 잘 아시니까 가장 최적화된 것으로 도와주실 수 있는, 검증된 분이니까요 :)
출처 : 윤홍균 <자존감수업 > 심플라이프
p.s. 무엇에 의존할 지 잘 결정해나갔으면, 결국 세련되게 의존하는 저와 여러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의존하는 것이 나쁜 것이 아님을 꼭 기억하면서요 :)
우리함께 전진해요.
화.이.팅!!😊
'힘이 되어 줄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 <자존감수업> #15감정을 평온하게 하는 분류 /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2 (1) | 2023.03.24 |
---|---|
책 <자존감수업> #14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 /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1 (2) | 2023.03.22 |
책 <자존감수업> #12나는 눈치 보는 사람일까? (0) | 2023.03.17 |
책 <자존감수업> #11나는 특이한 사람일까? (2) | 2023.03.15 |
책 <자존감수업> #10과거에 발목 잡히지 않기 (0) | 2023.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