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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자존감수업> #14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 / 자존감을 방해하는 감정들 1 본문
자존감 수업. 14 번째 시간이예요.(●'◡'●)
오늘은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에 대해 알아보려고 해요. 자존감과 감정은 매우 밀접한 관계에 있어요. 살면서 겪게 되는 문제 대부분은 감정과 연결돼 있고, 그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조절하느냐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결정되기도 하죠.
감정은 이렇게 중요한데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고 조절해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드물어요. 오늘 내용을 통해서 자신의 감정을 잘 알아차리고, 표현하는 방법을 배우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래봅니다.
- 책의 내용을 부분 편집했어요.
- 자세한 내용은 책을 참조하세요.
★ 감정은 내 마음의 패션
감정은 내 마음이 외부로 드러나는 부분이다. 그래서 감정을 조절하는 능력은 패션 감각과 비슷하다고할 수 있다. 좋은 소재의 옷을 센스있게 입으면 남들 앞에서 당당해지고 누더기를 입고 있으면 주눅이 들고 부끄러워질 수 있다.
하지만 절대적으로 완벽한 패션이란 존재하지 않듯, 감정도 절대적으로 좋고 나쁜 것은 없다. 자신이 나쁜 원단에 속하는 분노, 슬픔, 자기 연민 같은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빈티지로 멋지게 소화할 수 있는 사람이 있고, 행복과 기쁨처럼 화려한 옷을 입고 있다 하더라도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입었다면 결코 좋은 패션이라 할 수 없다.
어떤 감정이 행동을 지배하느냐에 따라 자존감의 높고 낮음도 결정된다. 그런 의미에서 감정 조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인생의 길이 크게 갈린다.
감정을 마음의 패션으로 비유하다니 참 신선해요. 감정은 절대적으로 좋고 나쁨이 없으며 감정을 어떻게 조절하고, 표현하는지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나 자신이 주도권을 가지고 감정을 잘 컨트롤할 수 있다면 훨씬 수월하고 만족한 삶을 살 수 있으리라 확신해요 :)
★감정 조절과 자존감의 관계
요즘은 남들에게 욕을 좀 먹더라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이 미덕이 된 시대다. 갈수록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는 그대로 표현하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는 생각이 일반화하는 것 같다.
감정을 표현하는 일은 무척 중요하다. 하지만 있는 그대로, 마음껏 내보이는 게 꼭 건강하거나 좋다고 말할 수는 없다. 감정은 배가 고프거나 졸린 것처럼 본능의 영역이다.
따라서 우리가 알아차리기도 전에 무의식중에 느낀다. 하지만 배가 고프다고 패스트푸드만 먹으면 당뇨나 고혈압이 생기고, 지나치게 많이 자면 몸에 해롭다. 감정 조절도 이와 다르지 않다. 적당한 게 좋다.
문제는 적당히 화를 내고 싶은데 지나치게 화를 내거나 반대로 아예 표현을 못할 때다. 이러면 내 마음이 내 의지대로 조절되지 않으면서 자존감의 구성 요소인 '자기 조절감'이 떨어진다.
감정을 숨기지 않고 직설적으로 표현하는 사람은, 적어도 솔직하며 자존감이 높을 것 같지만 모두 그렇지는 않아요. 오히려 자존감이 부족해서 강하게 보이려고 자신에게 가면을 씌우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정말 내면이 건강한 사람은 자신의 감정상태를 잘 알고, 잘 조절하고, 잘 표현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주세요 :)
★ 감정 폭발 후 우울해지는 이유
감정이 격앙되면 뇌는 위기를 직감한다. 그러면 공격성 신경전달물질인 아드레날린이 샘솟고, 활동성 물질인 도파민은 본능 중추로 모여든다. 동시에 이성의 뇌인 전두엽은 스위치를 내린다. 이때 뇌는 긴급한 상황임을 인식해 이성보다 생존을 우선시하게 되고, 뇌의 가장 깊은 곳인 본능의 뇌(번연 계)가 깨어난다.
뇌의 이런 신호는 곧바로 신체에 전달된다. 큰일 났어! 지금 주인이 열 받았어! 전투를 준비해!" 신호를 받은 신체에서는 심장 박동이 빨라지고 호흡도 가빠진다. 이런 신체 변화를 다시 뇌가 감지한다. 뇌는 심장이 빨리 뛰고 숨도 가빠지는 걸로 봐 위기가 온 게 분명하다고 생각하고 다시 몸에 신호를 전달한다. 이렇게 뇌는 몸을 깨우고 몸은 뇌를 다시 깨우는 과정이 반복된다.
여기서 적절하게 브레이크를 걸지 않으면 몸의 긴장도는 점점 강해지고 최고점에 달하면 펑 하고 터져버린다. 자기도 모르게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집어 던지는 등의 행동화(acting out)로 분출되는 것이다. 아드레날린이 최고치를 찍고 도파민 활동이 극대화되는 순간이다. 뇌와 몸의 긴장도가 최고점을 찍고 나면 뇌는 급격하게 우울감에 빠져 든다.
뇌와 신체가 지나치게 활성화되었기 때문에 휴지기를 갖는 것이다. 인간의 몸은 신비롭다. 그런 극도의 흥분이 계속된다면 인간은 살 수가 없다는 것을 알고 뇌는 재빨리 아드레날린 분비를 중단시킨다. 이때 인간은 심한 무기력과 무능감, 자책감을 느낀다.
감정이 폭발하여 폭언을 하고 나면 죄책감에 시달리거나 자괴감에 빠져드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에서예요. 감정이 아니라 뇌가 만들어낸 안전장치인 셈이지요. 이렇게 우리의 몸을 세심하게 만든 창조주는 참 놀라워요 :)
★감정 조절이 안 되는 세 가지 부류
첫째, 행동화가 습관이 된 사람들이다. 이들은 뇌가 흥분할 때마다 손과 발, 성대까지 함께 흥분한다. 감정이 흥분하면 뇌의 가장 깊은 곳의 감정 중추가 항진된다. 그러면 신체는 감정 중추에 몰려 있는 활성을 다른 곳으로 돌리려고 노력한다. 감정이 격앙됐을 때 몸을 움직이면 소뇌가 활성화되면서 감정 중추는 안정을 되찾는다. 심호흡을 하거나 혼자 주먹을 휘두르거나 산에 올라가 소리를 지르면 감정이 풀리는 것이 그 예다.
둘째, 과거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이다.
뇌에서 기억을 관장하는 영역을 해마라고 부르는데, 과거 기록은 해마의 정보창고에 차곡차곡 쌓여 있다. 그런데 이 해마가 감정 중추인 편도핵과 붙어 있어서 기억과 감정은 늘 함께 간다. 따라서 상처가 아물지 않은 사람들은 과거의 감정 또한 아물지 않은 상태다. 그래서 조금만 건드려도 예민하게 반응한다.
셋째, 감정을 거부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웬만해서는 화도 내지 않고, 미움도 없으며, 슬픔도 부정한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게 아니라, 감정을 느끼는 것을 나약한 행동이라고 생각해 거부하는 것이다. 자연스럽게 느껴지는 감정에 죄책감을 갖는다. 감정을 안 느끼려는 행위는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 배고프지 말아야 해' 라고 생각하는 것과 같다. 본능이 있는 인간임을 부정하는 것이다.
남자분들은 특히, 감정을 느끼는 것을 나약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점검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지난 시간에도 다루었지만 남자들은 양육환경에서 감정을 억압하도록 교육받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에요. 이젠 시대도 달라졌으니 슬플 땐 슬프다 말하고, 눈물이 날 땐 떳떳하게 울어요. 괜찮아요 :)
★★감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들의 특징
감정을 잘 조절하는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감정을 얼마나 느끼며 어떤 영향을 끼칠지 인식하고 있다. 또한 그 감정이 지금 눈앞의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도 알고 있다.
예를 들어 부하 직원에게 화가 날 때, 그 화가 과거부터 이어져 온 어떤 경험과 오늘의 상황, 자신의 컨디션까지 합쳐서 발생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들은 감정이 격해져 있을 때 함부로 행동하지 않는다. 중요한 결정이나 약속을 하지 않고 감정의 파도가 지나가고 난 후에 행동한다.
남들 보기에는 감정을 억누르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고 어떤 이들은 '저 사람은 감정도 없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더 엄밀히 말하면 이들은 감정이 격해졌을 때 분명 어떤 행동을 하고 있다. 다만 남들이 눈치채지 못하는 행동을 할 뿐이다. 소리를 지르는 대신 심호흡을 하거나 자리를 피하거나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식으로.
누구나 격한 감정을 느낄 때가 있다. 다만 누구는 감정이 식기를 기다리거나 표나지 않게 조절할 줄 알고, 누구는 모든사람들이 알게끔 행동한다는 차이가 있을 뿐이다.
작은 아씨들의 존경받는 어머니로 알려진 마치부인은 좀처럼 화를 내지 않아요. 그런데 둘째 딸인 조는 불같이 화를 내고 성급한 성질이 있었어요. 어느 날, (막내 동생 에이미와 크게 다툰 후 스케이트 타러 간 얼음빙판에서 에이미가 물에 빠져 죽을 뻔한 일을 겪은 후) 엄마에게 자신의 그러한 성질이 너무 무섭고 싫다고 하며 좌절하던 모습이 떠올라요. 그때 엄마가 말하길, 자신도 어렸을 때 조와 같았다고.. 조의 아빠를 만나 사랑하면서 아빠의 도움으로 성격이 바뀌었다고..화가 나면 엄마는 입을 꾸욱 다물고 아무말도 하지 않으며 자리를 피해 밖에 나가며 연습했다고.. (자녀들에게 본을 보이기 위해서) 저는 이 대목에서 굉장히 감동을 받았어요. 노력하면 된다는 희망! 그러니 연습하면 할 수 있어요. 언젠가 저도 그러한 경지에 이르러서 본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
💞자존감 UP을 위해 오늘 할 일💞
💌감탄사로 끝나는 '감정 일기' 쓰기
💫이렇게 해요.💫
1. 떠오르는 감정 적어보기
아침부터 저녁까지 있었던 일들을 하나하나 떠 올리고 그때마다 떠올랐던 감정들을 적어보세요. 그러면 공통된 감정이 나올 거예요.
2.공통감정과 관련된 사건/생각 적어보기
만약 세 번 이상 반복된 감정이 있다면 그것과 관련된 사건이나 생각을 적어보세요.
저자는 그것을 감정 일기'라고 불렀어요. 감정 일기를 쓸 때 중요한 것은 마무리예요. 무조건 '나는 오늘 이러이러한 감정을 느꼈구나!로 끝내야 해요. 그러지 않고 왜 이런 감정을 느꼈을까?'로 끝내면 다시 한번 감정을 격화시켜 자기 비난이나 우울감에 빠지기 쉬워요. 일부러라도 물음표를 지우고 무조건 감탄사로 끝내야 해요 :)
🙌감정일기쓰기 강추해요!
오늘 겪은 사건-생각-감정 마무리 (감정을 쓰되 감탄사로) 오늘 학교에서 친구가 시비를 걸어 소리를 질렀는데 선생님한테 야단맞았다. 억울하고 분했다. 집에 와서 기분전환하려고 게임을 하는데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고 엄마가 짜증을 냈다. 내 마음도 모르고... 서러웠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하나도 없구나! 내가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왜 이렇게 마음이 힘들까? (X) 오늘은 참 여러 가지로 억울한 날이구나! (O)
제가 도움을 많이 받은 방법이었어요 :)
출처 : 윤홍균 <자존감수업 > 심플라이프
p.s. 자신의 감정에 귀기울여보세요.
그리고 아, 내가 지금 화가 났구나! 내가 지금 억울하구나! 내가 지금 슬프구나! 하고 읽어주고, 그 감정을 잘 조절하고 표현해주기. 될 때까지 연습하기!✨
우리함께 전진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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