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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도형의 중심>이해미 본문
도형의 중심
불을 켜두고 집을 나선다
들어서면 표정을 감추는
오래된 친구들을 위해
어제는 옛날에 대해 이야기했어
우유 투입구로 불쑥 들어오던 손
싸구려 장난감이 든 캡슐
손끝을 떠나지 않던 새
두꺼운 만화 잡지와
알코올램프, 비커, 샬레
과학실의 아름다운 이름들
꺼지지 않는 벽난로와 단단한 비눗방울
불붙은 들판과 끝없이 이어지는 날개를
가졌으나 잃어버린 것
잊었으나 사라지지 않은 것
슬픔의 다른 이름들에 대해
집이 조용히 불타고 있다
고마워요 이 방에서
너무 오래 어두웠거든요
방문을 연 채 잠이 들었다
꿈속까지 부드러운 재들이 밀려들어왔다
이혜미, 「빛의 자격을 얻어」에서

가졌으나 잃어버린 것,
잊었으나 사라지지 않은 것,
슬픔의 다른 이름들에 대해
기쁨의 다른 이름들에 대해
헤아려 본다, 이 봄날 저녁에.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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