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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라이너 마리아 릴케 본문
🌟오늘은 마음속의 고민에 대해 인내함을 가지고 모든 것 그대로 살아보라는 릴케의 시를 읽어 봅니다. 누군가에게 울림이 되어주기를 바라며 :)
젊은 시인에게 주는 충고
마음속에서 풀리지 않는 고민들에 대해
인내함을 가져라.
고민 그 자체를 사랑해라.
지금 당장 답을 얻으려 말라.
지금 당장 주어질 순 없으니까.
중요한 건
모든 것 그대로 살아보는 일이다.
지금 그 고민들과 더불어 살라.
그러하면 언젠가 미래에
너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그 시간에
삶이 너에게 답을 가져다줄 것이리니.
- 라이너 마리아 릴케
이 시는 릴케가 27세에 사관학교 학생에게 쓴 편지.
인생은 그 자체로 경이로운 삶의 옷감과 같아서 한 올 한 올이 무한한 손길에 의하여 짜였으며, 수백 가닥의 다른 실들로 다시 엮여 있다.
인생에서의 여름은, 추운 겨울을 지내고 영원처럼 느껴지는 시간을 감내하며 조용하고 참을성 있게 기다리는 사람에게만 찾아 온다.
릴케는 그 인내가 주는 괴로움을 오히려 고마워하고 있다.
지금 겪고 있는 괴로움, 대답을 알 수 없는 고민들... 인내함을 가지고, 모든 것 그대로 살아보라고..
인내하고 살아가다보면 나 스스로도 알지 못하는 시간에 삶이 나에게 대답해줄 것이라고..
나의 존재는 시공간안에서 좌표를 가지고 있는 유한한 존재.
그러나 나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무한하신 분 안에 있음을 안다.
그 분은 언제나 한결같이 옳으시고 선하시니 그 분의 손을 잡고 이 모든것 그대로 살아보리.
Riner Maria Rilke, 1875~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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