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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01 감정적인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본문
# 1강
감정적인 사람에게 슬기롭게 대처하는 법
마음의 눈금
나는 가벼운 농담을 했는데 굉장한 모욕감을 느꼈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듣기 조금 불편할 수 있는 말을 할 때, 상대방이 3정도 반응할 것 같다고 예상했는데 9만큼 반응하여 당황하는가 하면, 8정도 반응할 거라고 예상하고 칭찬 했는데 2정도밖에 반응하지 않아 머쓱하기도 하다.
사람들이 모여 있는 조직에서 이런 일은 놀랍게도 흔히 일어난다. 이처럼 상대가 나의 예상과 너무 다르게 행동하면 당황스럽고 어떻게 해야 좋을지도 모르겠다. 왜 상대방은 내가 예상한 것보다 지나치거나 모자라게 반응하는 걸까?
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상대방이 가진 ‘마음의 눈금’이 적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설문조사에서 흔히 쓰는 리커트 척도 Likert Scale. 선택지의 개수에 따라 척도가 결정되는데 이렇게 선택지가 7개 있으면 7점 척도.
1전혀아니다 2대체로 아니다 3약간 아니다 4보통이다 5약간 좋다 6대체로 좋다 7매우 좋다
1~7까지 물어본 후 결괏값이 나오면 질문자는 표를 만들고 평균을 내어 집단을 비교하고, 통계적으로 유의수준이 얼마인지 계산한다.
그런데 이러한 계산이 가능하려면 엄청난 가정 하나가 충족되어야 한다. 척도 간 간격 1과 2사이, 3과 4사이…가 등간격이어야 한다는 것. 등간격이라는 가정이 있어야 사칙연산을 할 수 있기 때문.
연구자들은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수행한 결과 일반적으로 성인의 마음에는 7개 정도의 마음의 눈금이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 어떤 것에 대해 좋거나 싫은 마음, 동의하거나 동의하지 않는 마음의 눈금이 있다고 가정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우리는 눈금 2 정도의 말을 하면 상대도 2 정도로 받아들일 거라고 예상한다. 내 마음의 눈금과 상대방 마음의 눈금의 개수가 비슷하면 그렇게 반응할 것이다.
그런데 내 마음의 눈금이 10인데, 상대는 눈금이 2개밖에 없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나는 3 정도의 지적하는 말을 했는데, 상대는 맹비난을 받은 것 같은 분노를 느낄 것. 상대방의 마음의 눈금이 2개라는 것은, 마음의 눈금이 아직 성장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마음의 눈금이 적어서 조금만 지적을 해도 감정이 폭발하는 사람에게는 ‘일반적인 가정’이 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다음과 같이 접근해본다.
마음의 눈금이 적은 사람들을 잘 관찰해보면 의외로 감정 영역에서는 마음의 눈금이 촘촘하다. 어떤 영역에서는 눈금이 2개밖에 없지만 어떤 영역은 눈금이 10개가 되는 것이다.

누구와 적당히 잘 지내고 싶다면, 감정적인 사람과도 적당히 대화하면서 무난하게 지내고 싶다면, 상대방의 촘촘한 눈금 영역이 어디인지 조사해야 한다. 함께 일하는 사람과 적당히 편안하게 소통하려면 이런 노력을 해야 한다.
인간의 감정이란 절대적이지 않고, 감정의 가짓수를 헤아리자면 끝도 없다. 그 감정마다 눈금이 있는데 사람마다 그 눈금의 개수가 다르다고 이해하면 된다.
지적을 받으면 감정이 폭발하는 사람은 ‘지적 받는다’는 것에 대해 마음의 눈금이 2개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니 그의 마음에서 눈금이 촘촘한 감정이 무엇인지 찾고, 이를 활용해 내 감정을 전달해야 한다. 나의 언어도 바꾸어서 말해주어야 한다. 예를 들어
"보고서를 이렇게 쓰면 안 돼. 이 부분은 이렇게 고치는 게 좋겠어"
라고 말하면 지적받는 것에 대한 마음의 눈금이 2개밖에 없는 사람은 속상해한다. 그러나 이 사람은 슬픈 감정에 대한 눈금은 꽤 촘촘할 수 있다. 10개가 될 수도 있을 것. 그럼 나의 언어를 바꾸어
"보고서를 이렇게 써서 내가 조금 속상하네. 이 보고서를 본 사람이 김대리를 나쁘게 평가할까 봐 슬프다."
이렇게 ‘내가 너를 지적하고 공격하고 있는 게 아니라 너를 염려해서 슬픈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걸 표현해주어야 한다.

'마음의 눈금' 이야기를 나의 문제로 가져와 보면 이제 이것은 우리 인생의 큰 숙제가 된다. 눈금을 촘촘하게 만드는 건 인생이 성숙해진다는 뜻이다. 성숙해진다는 건 마음의 눈금의 숫자가 많아지는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이 나한테 다가와서 하는 행동이 좀 거슬릴 때도 왜 그런 행동을 하는지 이해하고 넘어갈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한번은 교수님에게 갓 입학한 학생이 면담 신청을 했다고 해요. 그 학생이 교수님과 인사를 하고 마주 앉아서 이야기를 시작하려는데 다리부터 꼬더래요. 교수님은 기분 나빠하지 않고, 이 친구는 왜 다리를 꼬았을까?하고 생각했대요. 이 행동은 자기 습관, 습관일 뿐이라고 생각했죠. 그래서 심리학자로서 이렇게 물었어요.
👨🏫"학생, 어제 잠 안 잤구나."
👦🏻"헉. 어떻게 아셨어요?"
잠을 안 잔 사람은 그다음 날 자기 습관제어가 어려워요. 저자는 심리학자이기 때문에 다리를 꼬는 행동이 성품이 나빠서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부족하거나 질이 낮은 수면은 전두엽 내의 다양한 영역들이 습관을 제어하지 못하게 하여 의지력으로 통제가 안 되는 부분이 있다는 것을요.

마음의 눈금이 10개인 교수는 원숙하게 학생 지도를 잘하게 되고, 마음의 눈금이 2개인 교수는 학생을 잘 지도하지 못하게 된다. 결국 마음의 눈금이 많아지면 더 좋은 사람, 성숙한 사람이 된다.
정직과 겸손의 균형
정직과 겸손 사이에서 균형을 잘 잡는 것이 마음의 눈금을 촘촘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정직과 겸손은 모두 좋은 태도다. 그런데 정직함의 눈금이 촘촘하지 않고 1개나 2개뿐이라면 곤란하다. 정직함은 좋은 거지만 너무 개념 없이 정직하면 이렇게 된다.
👨💼부장 : "이을연 씨, 나 오늘 옷 어떤가?"
👩💼나 : "촌스러워요."
이 말은 들은 부장님은 아무리 이 직원이 정직한 사람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고 해도 기분 나쁠 것이다. 그런데 겸손도 지나치면 역효과를 낸다. 일을 아주 열심히 해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끝냈다.
👨💼부장 : "이을연 과장. 아주 잘했어. 그렇게 애쓰고 노력하더니 큰 성과를 거뒀어. 훌륭해."
👩💼나 : "평소처럼 했는데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지나치게 겸손한 건 정직하지 않은 것이다. 겸손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고 정직도 어느 정도 들어가 있어야 사회생활을 원만하게 할 수 있다. 그런데 그 적절한 지점을 찾는 게 몹시 어렵다. 😇쉽지 않지만 연습하는 과정 속에서 자신만의 적절한 지점을 찾을 수 있을 거예요 :)
그러면 원만한 사회생활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정확한 대화를 하고 상대방을 기분 나쁘게 하지 않으면서 그 사람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것도 우리가 인생에서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우리 인생은 결국 좋은 사람이 되어가는 과정이며 정직과 겸손을 얼마나 정교한 비율로 배합해서 눈금을 만들어내느냐가 우리 인생의 과제일 것이다.
상반된 것들 사이에서 다양한 고민을 해보는 과정을 겪으면서, 우리는 무언가에 대해 조금 더 세부적인 관점을 가질 수 있다. 그리고 이런 노력을 하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면, 인간관계가 좀 더 편안해질 것이라고 믿는다.
「김경일의 지혜로운 인간생활 」 저녁달
😇# 적용해보자
1 상대방의 마음에서 눈금이 촘촘한 감정이 무엇인지 찾기
2 그 촘촘한 감정을 활용해 내 의견 전달하기
(나의 언어도 바꾸어서 말해주기)
3 정직과 겸손을 적절히 배합해서 의사표현하기
우리함께 성장해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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