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 외모는 자존감이다 > #17 Before & After & 에필로그 / Fin.

🌟오늘은 이미지 코칭을 받고 변화를 시도한 두 케이스를 소개할게요. 글보다는 사진이 효과적일 것 같네요 :)
 
 

 
#  첫 번째 사례

 
 
🌟Before
그런데 최근 몇 년간 외부 활동을 거의 하지 않고 육아에만 집중하다 보니 나 자신을 잃어가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Wish
어디서든 자연스럽지만 매력적이고 활기 있는 사람이 되어 나를 만나는 이들에게 선한 영향을 주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남편과 아들이 나를 자랑스럽게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혜안을 갖고 올바른 삶의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실 지금까지 외모에 별다른 관심이 없었습니다. 어렸을 때도 내 모습이 항상 부족하다 느꼈고, 지금은 나이가 많이 들었다는 생각까지 합니다. 그런데 이제는 당당한 모습으로 아름다워지고 싶습니다.
 
외적으로는 균형 잡힌 몸매에, 화려하진 않지만 탤런트 김희애 씨와 같은 세련된 이미지를 갖고 싶습니다. 당당하고 우아한, 심플하면서도 깨끗한 이미지를 원합니다.
 
 
 
🌟Coaching
둥근 이마에 이목구비가 매력적인 이자영 씨는 본래의 예쁜 얼굴이 돋보이도록 내추럴한 톤의 메이크업을 한 뒤, 머리를 풀어 우아하면서도 여성스러운 느낌을 살렸다.
 
단정한 느낌을 선호하는 그녀를 위해 심플한 흰색 티 셔츠에 조끼를 매치하여 일상생활에서도 부담스럽지 않은 세미캐주얼룩을 제안했다. 단순한 스타일이지만 귀걸이나 팔찌와 같은 액세서리를 함께 코디하면 보다 세련되고 감각적인 느낌을 줄 수 있다.
 
더불어 앞으로 굽어 있던 어깨를 활짝 펴고, 입을 살짝 벌려 미소 짓는 표정 트레이닝을 시키자 전체적인 분위기와 인상이 확 살아났다.
 

 

🌟After

와! 다른 사람 같아요. 정말 아름답죠? 🤩

 
 
 
 
 
 
 

# 두번째 사례

 
 
🌟Before
행사가 있는 날에는 나름 신경을 써서 차려 입지만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가 많았죠. 잘해보고 싶은 것이 많았고 멋지게 보이고 싶었지만 나이가 들수록 점점 자신감이 없어지네요. 요즘 들어 부쩍 더 무기력하고 제 자신이 자꾸만 미워집니다.
 
 
🌟Wish
나이나 직업과 같은 외적 조건은 바꿀 수 없지만, 나는 충분히 변할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그 시작이 외모가 되었으면 합니다. 예전에는 동안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는데, 최근 무기력증에 빠져 갑자기 확 나이가 들어 보이는 느낌이 듭니다.
 
학생들로부터 인상이 차갑고 무섭다는 이야기도 들었고요. 고지식한 학생주임 선생님 같은 이미지는 아니었으면 좋겠어요. 이제는 만나는 사람들에 게 편안하면서도 자신감 느껴지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아나운서와 같은 단정하면서도 우아한 이미지를 갖고 싶습니다.
 
 
 
🌟Coaching
먼저 입꼬리를 올리고 미소 짓는 트레이닝을 통해 딱딱하게 굳어 보이는 표정을 개선했다. 부드러운 컬이 살아 있는 헤어스타일로 턱을 감싸고, 은은한 색조 메이크업 을 한 후 작은 귀걸이를 착용해 여성스러운 이미지를 강조했다.
 
각이 있는 뿔테 안경은 인상을 강하게 만들고 사각턱을 강조하므로, 평소에는 둥근 느낌에 테가 없는 안경을 쓰도록 권했다. 사놓고 거의 입지 않았던 스커트에 볼륨감 있는 블라우스를 매치하자 우아하면서도 단아한 분위기가 우러나왔다.
 
스타일의 변화는 과감한 도전으로부터 시작된다. 자신이 원하는 이미지를 상상하고, 가꾸는 과정을 즐기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변화는 물론 외모의 긍정적 변화까지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오! 멋져요. 학생들이 좋아할 것 같아요 🤩

 
 
🌟After
 학교에서는 아이들이 가장 먼저 변화를 알아챘어요. 예전에는 나를 무서워 하고 피해 다니기만 했던 아이들이 이제는 스스럼없이 다가와 먼저 인사를 건넵니다.
 
외모를 가꾸는 일은 나 자신과 화해하고 내 안에 숨은 진짜 나를 찾는 과정입니다. 바뀌려고 마음먹고, 그 마음을 부지런히 실천에 옮기며, 건강한 몸을 위해 노력하고, 주위에 많은 벗을 만나기만 해도 이미지 변화는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꾸준히 나를 잘 관리한다면 나이가 들어도 몸과 마음이 모두 건강하고 아름다워질 거라 확신합니다.

 

 

💫에필로그 : 외모 관리는 자기사랑의 시작이다

지금껏 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누군가로부터 사랑을 받는 것이었다. 내가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라는 기분을 느끼기 위해 다른 사람의 사랑이 절실히 필요했다. 

하지만 사랑받기 위해 수많은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내 마음은 늘 공허하고 불안했다. 내가 바라는 사랑의 크기를 상대방이 충족시켜주지 않아 큰 실망과 아픔을 겪기도 했다.

사랑이 왜 나를 이토록 힘들게 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던 어느 날, 나는 한 책에서 이런 내용의 글을 발견했다.

"내가 나를 사랑하지 않으면 다른 누구를 사랑할 수 없고, 다른 누구에게 사랑받기도 힘들다. 모든 사랑은 받는 것도 주는 것도 아닌 '하는 것'이다."

이 글을 통해 나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고 삶의 태도 또한 크게 바뀌었다.

왜 우리는 외모가 잘 관리된 사람을 볼 때 아름다움을 느낄까? 그 사람 스스록 자신을 존중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나답게 아름다워지라는 말은 결코 본래의 나를 감추거나 숨기라는 의미가 아니다.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모든 노력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한 자기 발전의 일환이다.

순간의 감정과 욕구대로 행동하지 않고, 꿈을 향해 인내하며, 주도적인 삶을 꾸려나가는 과정이다. 자신이 원하는 모습을 제대로 인지한 상태에서 외모를 가꾸는 사람은 진정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될 수 있다.

혹시나 이 책을 읽으며 '조금 더 일찍 나에게 관심을 가졌더라면...'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는가? 그렇다 해도 절대 후회는 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당신은 누가 뭐래도 지금껏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왔다.

앞만 보고 달려가던 나를 잠시 되돌아보고, 더 아름다워지기 위한 출발선에 올려두었다고 생각하자. 더불어 후회와 책망 대신 원하는 모습으로 변화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자. 우리 모두에게는 마음껏 아름다워질 권리가 있다.


김주미 <외모는 자존감이다> 다산4.0

 
💌이로써 <외모는 자신감이다>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이 책을 통해 자존감형성에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소개했어요. 외모와 자존감은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다고 믿었기 때문이죠. 외모지상주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외모관리란, 누군가와 비교하여 우월감을 갖는 목적이 아닌, 나라는 고유한 사람을 잘 어필해주고, 상대방에게 호감과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며, 내면의 아름다움을 같이 성장시켜나가는 과정이었으면 좋겠어요. 우리가 부지런히 자신을 잘 관리함으로써 어느 연령대에도  아름다움을 잘 표현하는 사람들이 되기를 바래요. 이제까지의 글이 작게나마 도움이 되어주었기를 바라며 이야기를 마칩니다. 아름다운 여러분! 자신과 잘 지내고, 타인과도 잘 지내며 날로 아름다워지세요! 저도 그럴게요 :)   - Fin.
 
 
 
 
 
 

우리의 몸은 정원이고 마음은 정원사다.

게을러서 불모지가 되든 부지런히 거름을 주어 가꾸든, 

그것에 대한 권한은 모두 우리 마음에 달려 있다.

 

 

-영국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의 「오셀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