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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미움받을 용기> #44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2)/기시미 이치로 본문
신용과 신뢰는 어떻게 다른가(2)
믿을 것인가, 의심할 것인가. 선택은 명백하지 않은가!
다만 과제의 분리라는 원리원칙을 이해하는 것은 쉬워도 실천하는 것은 어렵다. 그 점은 인정한다. 아들러 심리학은 도덕적 가치관에 기초해서 ‘타인을 무조건 신뢰하라’고 설교하는 것이 아니다. 조건 없는 신뢰란 인간관계를 잘 맺기 위한, 수평관계를 맺기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만약 당신이 그 사람과 관계를 맺고 싶지 않다면 단칼에 끊어버려도 상관없다. 끊느냐 마느냐는 당신의 과제니까.
당신이 사귀고 있는 연인에게 ‘바람을 피우고 있을지 모른다’는 의심이 들었다고 하자. 그리고 상대가 바람을 피운 증거를 찾으려고 혈안이 되어 있다. 결과가 어떨 것이라고 생각하는가? 어떠한 경우라도 바람 피운 증거를 산더미같이 찾아낼 것이다. 왜냐하면 상대방의 아무렇지 않는 말과 행동, 누군가와 통화했을 때의 어조, 연락이 되지 않는 시간, 이런 것들을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면 모두 ‘바람을 피운 증거’로 비칠 것이기 때문이다. 설사 사실이 아니라고 해도. 당신은 지금 ‘배신당한 상황’에만 사로잡혀 있을 수도 있다. 그럴 때 받을 상처에만 주목하고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다. 얕은 관계라면 깨졌을 때의 고통이 작다. 하지만 그런 관계에서는 맛볼 수 있는 일상의 행복 또한 작을 것이다. ‘타자신뢰’를 통해 더 깊은 관계 속으로 들어갈 용기를 가질 때 인간관계의 즐거움이 늘어나고, 인생의 기쁨 또한 늘어나게 되는 것이다.
자기수용에서,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고, ‘내가 할 수 있는 것’과 ‘내가 할 수 없는 것’을 구분할 수 있다면, 배신이 타인의 과제라는 것도 이해할 수 있고, 타인을 신뢰하는 길로 들어서는 것 또한 어렵지 않을 것이다. 슬플 때는 마음껏 슬퍼하라. 고통이나 슬픔을 피하려고 하니까 운신의 폭이 좁아져서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지 못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해보라. 우리는 남을 신뢰할 수 있다. 의심할 수도 있다. 또한 우리는 타인을 친구로 생각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믿을 것인가, 의심할 것인가. 선택은 명백하지 않은가!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신뢰하는 것을 두려워하면
결국은 누구와도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없게 돼.
나는 단 한 사람일지라도 그러한 관계를 맺고 싶어.
내가 신뢰했던 관계가 깨진다면 고통은 매우 크겠지.
하지만 용기내지 않는다면
나는 여전히 소극적인 관계에 머물고,
진정한 친구관계를 맺지 못한 인생을 살다
마침표를 찍고 말거야.
나는 나의 인생에 많은 친구들을 맞아 들이고 싶고,
그 안에서 그들과 맺는 관계의 즐거움,
인생의 기쁨을 누리고 싶어.
내 통장의 잔고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를 바라듯이
나의 삶에 이러한 친구가 날이 갈수록 늘어나기를 바래.
믿을 것인가, 의심할 것인가 선택해야 한다면
당연 신뢰를 선택해야지!
누군가 나를 무조건적으로 신뢰해주기를 바라듯이.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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