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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책 <미움받을 용기> #46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기시미 이치로 본문
젊은 사람은 어른보다 앞서나간다
만약 모든 어른이
‘젊은 사람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세계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다음과 같은 장면을 상상해보라. 어느 가정에서 저녁식사를 마쳤는데, 식탁 위에 그릇이 그대로 놓여 있다. 아이들은 각자 방으로 들어가고, 남편은 소파에 앉아 TV를 보고 있다. 아내(나라고 가정하자)가 뒷정리를 시작했다. 그런데 가족들은 그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도와주려는 시늉도 하지 않는다. 그러면 보통은 ‘왜 도와주지 않는 걸까?’ ‘왜 나만 일해야 하는 거지?’라고 불만을 갖게 된다. 그럴 때 그릇을 치우면서 ‘나는 가족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해보는 것이다. 설령 가족들로부터 ‘고맙다’라는 말을 듣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남이 나에게 무엇을 해주느냐가 아니라, 내가 남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가를 생각하고 실천해보는 것이다. 그렇게 공헌하고 있음을 느낀다면 눈앞의 현실은 완전히 다른 색채를 띠게 될 것이다. 사실 그 순간 짜증을 내면서 설거지를 해봤자 본인도 마음이 불편하고 가족들도 선뜻 다가오지 못할 것이다. 반대로 콧노래라도 부르면서 즐겁게 설거지를 하고 있으면 아이들이 팔을 걷어붙일지도 모른다. 적어도 돕기 쉬운 분위기는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러면 왜 그 순간 공헌하고 있다고 느끼는 걸까? 가족을 ‘친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으면 ‘왜 나만?’ ‘어째서 다들 돕지 않는 거야?’라는 억울함만 생길 것이다. 다른 사람을 ‘적’으로 간주한 채로 하는 공헌은 어쩌면 위선일지도 모른다. 그런데 다른 사람이 ‘친구’라면 어떠한 공헌도 위선이 아니다.
편의상 지금까지 자기수용, 타자신뢰, 타자공헌이라는 순서로 설명하였다. 그런데 이 세 가지는 하나라도 빠지면 안 되는, 말하자면 순환구조로 연결되어 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인다, 즉 ‘자기수용’을 한다. → 그러면 배신을 두려워하지 않고 ‘타자신뢰’를 할 수 있다. → 타인을 무조건 신뢰하고 그 사람을 내 친구라고 여기게 되면 ‘타자공헌’을 할 수 있다. → 타인에게 공헌함으로써 ‘나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고 실감하게 되며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일 수 있다, 즉 ‘자기수용’을 할 수 있다.
아들러도 ‘인간을 이해하는 일은 쉽지 않다. 개인심리학은 아마도 모든 심리학 중에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가장 힘든 학문일 것이다’라고 말하였다. 아들러 심리학을 제대로 이해하고 삶을 변화시키려면 ‘그때까지 살아온 햇수의 절반’이 필요하다는 말도 있다. 즉 마흔 살부터 배우기 시작했다면 20년을 더해서 예순 살이 되어야 하고, 스무살에 배우기 시작했다면 10년을 더해서 서른 살이 되어야 한다는 뜻이다.
길을 잃어도 좋고 헤매어도 좋다. 수직관계에 종속되지 말고, 미움받는 것을 두려워 말고, 자유롭게 앞으로 나아가라. 만약 모든 어른이 ‘젊은 사람들이 앞서 나가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면 세계는 크게 달라질 것이다.
「미움받을 용기 」 기시미 이치로 / 고가 후미타케
가족이라는 공동체마저도
친구로 또는 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다.
가족을 친구로 받아들인다면
나의 모든 수고는 공헌이 될 거야.
굳이 대가와 인정을 구하지 않아도 되는.
자기수용이 타자신뢰로,
타자신뢰가 타자공헌으로,
타자공헌이 다시 자기수용으로..
이 선순환은 참 인간다운 삶인 것 같아.
이를 제대로 이해하고 삶을 변화시키려면
살아온 햇수의 절반이 필요하다니 위안이 되네.
다짐과는 다르게 잘 되지 않는 것에 낙심될 때가 많은데.
이미 시작했으니 계속 가보자!😉✨
Alfred Adler (1870 ~ 1937)
오스트리아, 정신의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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