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좋은시
- 감성시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가을시
- 류시화
- 위로시
- 힐링 그림책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나선미
- 그리움의 시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힐링그림책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외모 자존감
- 자존감회복
- 겨울시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윤홍균
- 희망시
- 가을 시
- 윤동주
- 주민현
- 자존감수업
- 미움받을 용기
- 마음챙김의 시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사랑시
- 나태주
- 자존감
- 봄에 읽기 좋은 시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생시에 못 뵈올 님을 변영로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생시에 못 뵈올 님을 생시에 못 뵈올 님을 꿈에나 뵐까 하여꿈가는 푸른 고개 넘기는 넘었으나꿈조차 흔들리우고 흔들리어그립던 그대 가까울 듯 멀어라. 아 미끄럽지 않은 곳에 미끄러져그대와 나 사이엔 만리가 격했어라.다시 못 뵈올 그대의 고운 얼굴사라지는 옛 꿈보다도 희미하여라. 변영로 1924. 1 「폐허이후」에서 어쩌면 생시에 그대를 못 뵐지도 모르겠습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수명이 길어진 이 좁은 땅에서 그게 가능해?라고 스스로 반문해보지만, 그것이 운명이라면 가능한 일이지요. 그대와 나 사이엔 만리가 격하여 있으니까요. 나의 단 하나의 소원은, 생시에 그대를 볼 수 있는 것이었습니다. 스쳐 지나가도 좋으니 아주 잠시만이라도. 그 소원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분명 그것이 최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3. 2.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