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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년 시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당신의 소년은 설룽한 마음 어느 구석엔가 숱한 별들 떨어지고 쏟아져내리는 빗소리에 포옥 잠겨 있는 당신의 소년은 아득히 당신을 그리면서 개울창에 버리고 온 것은 갈가리 찢어진 우산 나의 슬픔이 아니었습니다 당신께로의 불길이 나를 싸고 타올라도 나의 길은 캄캄한 채로 닫힌 쌍바라지에 이르러 언제나 그림자도 없이 끝나고 얼마나 많은 밤이 당신과 나 사이에 테로스의 바다처럼 엄숙히 놓여져 있습니까 당신은 당신의 슬픔에서만 나를 찾았고 나는 나의 슬픔을 통해 당신을 만났을 뿐입니까 어느 다음날 수풀을 헤치고 와야 할 당신의 옷자락이 훠얼 훨 앞을 흐리게 합니다 어디서 당신은 이처럼 소년을 부르십니까 이용악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月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중에서 소년은 그리워하고 소년은 기다립니다. 불같이 타..
위로가 되어 줄 시
2023. 11. 21. 07: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