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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아주 슬픈 모리츠 씨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아주 슬픈 모리츠 씨 아주 슬픈 모리츠씨는일생에 두 번 넘어졌다 대입 시험에서 한번고객사 미팅에서 아주 큰 재채기를 해서 또 한번 아주 슬픈 모리츠 씨 양말 없이 구두를 신은해가 뜬 날 우산을 든그런 슬픈 모리츠 씨 삶과 죽음은 가고 오는 것 모리츠 씨의 할아버지가 가고조카가 가고 무지개의 빛이 문득빛나는 머리칼 같다 개를 데려온 사람은 해변의 개를 찍고아이가 있는 사람은 해변에서 노는 아이를 찍고 혼자 온 모리츠 씨는 해변에서 가만히 발자국을 찍는다 그런 모리츠 씨와 나는메리 에번스*와 함께저물어가는 해를 본다 시간을 물쓰듯 하던 시절이 있었다** 꿈속에서는 웃었던 기억이 없다멈추어 있는 게 좋았다 조금 투박하게겨울이 오고 있어, 말하면시작되는 음악 눈이 오는 소리로 시작되는 언어 오랜 겨울이 오는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5. 1. 15. 22: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