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위로시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미움받을 용기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마음챙김의 시
- 봄에 읽기 좋은 시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힐링그림책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나태주
- 감성시
- 희망시
- 힐링 그림책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류시화
- 나선미
- 그리움의 시
- 외모 자존감
- 사랑시
- 자존감회복
- 좋은시
- 주민현
- 윤동주
- 가을시
- 겨울시
- 자존감
- 자존감수업
- 윤홍균
- 가을 시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어머니 관련 시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어머니의 밥 ‘얘야, 밥 먹어라’ 어머니의 성경책 잠언의 몇 절쯤에 혹은 요한계시록 어디쯤에 금빛 실로 수를 놓은 이 말씀이 있을 거다. ‘얘야, 밥 먹어라 더운 국에 밥 몇 술 뜨고 가거라’ 아이 낳고 첫국밥을 먹은 듯, 첫국밥 잡수시고 내게 물리신 당신의 젖을 빨고 나온 듯 기운차게 대문을 나서는 새벽. 맑은 백자 물대접만한 유순한 달이 어머니의 심부름을 따라 나와서 ‘체할라 물 마셔라, 끼니 거르지 말거라’ 눈앞 보얗게 타일러 쌓고 언제부터서 인가 시원의 검은 흙바닥에서 부턴가 마른 가슴 헐어내는 당신의 근심 평생토록 밥을 먹이는 당신의 사랑 이향아 李鄕莪 어머니가 아끼시던 책 그 어딘가, 당신의 간절함이 씌여 있다죠. 몸이 약한 나를 위해 한 숟가락이라도 더 먹이고 싶어하던 그 간절함이. 당신을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4. 8. 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