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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언덕 박인환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언덕 연 날리던 언덕 너는 떠나고 지금 구름 아래 연을 따른다 한 바람 두 바람 실은 풀리고 연이 떨어지는 곳 너의 잠든 곳 꽃이 지니 비가 오며 바람이 일고 겨울이니 언덕에는 눈이 쌓여서 누구 하나 오지 않아 네 생각하며 연이 떨어진 곳 너를 찾는다 박인환, 「자유신문」 1948.11.25 하늘 높이 날던 연은 어디로 떨어졌을까. 저 언덕 어딘가에 숨어 있을까. 날아간 연과 같이 떠나간 사람. 내 마음의 언덕 위에 잠들었으나 혹시나 다시 올까 하는 마음에 간절히 간절히 찾아봅니다. - J - 박인환朴寅煥 (1926 ~ 1956)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2. 21. 0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