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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지는 꽃을 위하여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지는 꽃을 위하여 잘 가거라, 이 가을날우리에게 더 이상 잃어버릴 게 무어람아무것도 있고 아무것도 없다가진 것 다 버리고 집 떠나고승이 되었다가고승마저 버린 사람도 있느니가을 꽃 소슬히 땅에 떨어지는쓸쓸한 사랑쯤은 아무것도 아니다이른 봄 파릇한 새 옷하루하루 황금 옷으로 만들었다가그조차도 훌훌 벗어버리고초목들도 해탈을 하는 이 숭고한 가을날잘 가거라, 나 떠나고빈 들에 선 너는그대로 한 그루 고승이구나 *고승 : 출가한 사람을 높여 이르는 말문정희 「오라, 거짓사랑아」 에서 잃었다 한들 본래 없던 것, 얻었다 한들 본래 있던 것. - J - 시인 문정희 ( 文貞姬 1947 ~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11. 20. 2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