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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함민복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흔들린다 집에 그늘이 너무 크게 들어 아주 베어버린다고참죽나무 균형 살피며 가지 먼저 베어 내려오는익선이 형이 아슬아슬하다 나무는 가지를 벨 때마다 흔들림이 심해지고흔들림에 흔들림 가지가 무성해져나무는 부들부들 몸통을 떤다 나무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가지 하나 이파리 하나하나까지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렸었구나흔들려 덜 흔들렸구나흔들림의 중심에 나무는 서 있었구나 그늘을 다스리는 일도 숨을 쉬는 일도결혼하고 자식을 낳고 직장을 옮기는 일도다흔들리지 않으려 흔들리고흔들려 흔들리지 않으려고가지 뻗고 이파리 틔우는 일이었구나 함민복, 「흔들린다」 에서 그랬구나...너는 최선을 다해 중심을 잡고 있었구나.네 삶 구석구석 흔들리지 않으려혼신의 힘을 다하여네 나름대로의 몸짓으로누가 알아주지 않아도그렇..
위로가 되어 줄 시
2025. 2. 5. 2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