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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허민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밤에 오는 비 추억의 덩굴에 눈물의 쓰린 비 피었던 금잔화는 시들어 버린다 처마 끝 떨어지는 어둠의 여름비 소리도 애처로워 가슴은 쓰린다 옛날은 어둠인가 멀어졌건만 한 일은 빗소린가 머리에 들린다 뒤숭한 이 밤을 새우지 못하는 젊은이 가슴 깊이 옛날을 그린다 1935. 6. 허민 시인은 「부슬비」라는 시에서 비오는 날의 정취를 밝게 그렸는데, 「밤에 오는 비」에서는 어둡고 슬프게 그리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옛날은 어둠인가 멀어졌건만, 뒤숭한 이 밤을 새우지 못하는 그 마음이라니.. 읽는 이의 마음을 안타깝게 한다. 그 슬픈 추억은 매년 여름이면 다시 떠오르겠지. 그 또한 내 인생의 일부임을 받아들일 수 있다면 슬프지만 아름다운 추억이 될 텐데.. - J - 허민許民(1914 ~ 1943)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7. 8. 2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