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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허영심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머리가 자랄 때까지 절대로 거울을 보지 않겠어. 아냐, 그래도 볼 거야. 내가 한 나쁜 짓을 뉘우쳐야지. 방에 들어 올 때마다 거울을 보며 내가 얼마나 미운지 쳐다볼 거야. 좋게 상상하지도 않을 테야. # 앤이 머리를 염색하고 좌절하다 "안 되겠다, 앤. 아주 강력한 염색약이 분명해. 머리를 잘라야지 다른 수가 없겠어. 그 꼴로는 나다니지 못할 테니 말이야." "지금 당장 잘라서 끝내 주세요, 아주머니. 아,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아요. 정말이지 낭만과는 거리가 먼 고통이에요. 책에 나오는 여자 아이들은 열이 심하게 나서 머리카락이 빠지거나 착한 목적으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머리카락을 잘라 팔았어요. 저도 그 비슷한 일로 머리를 자르는 거라면 아무렇지 않을 거예요. 하지만 염색한 머리 색깔이 끔찍해서 잘..
치유가 되어 줄 Art/힐링그림
2023. 11. 26. 2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