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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 엄마에게💞 본문
엄마!
오늘 엄마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쓴 어떤 시를 읽었어. 당연히 엄마가 생각났지.
엄마와 아빠. 그 이후에는 고마웠던 선생님들, 이웃사람들, 친구들 자꾸 떠오르더라.
어릴 때를 생각하면 엄마에게는 서운한게 많았어.
엄마가 나에게 해준 것들이 지극히 기본적인 것 외에 없다고 생각했거든.
언니와 동생 사이에서 때로는 차별감도 느꼈어.
엄마에게 정서적으로 유대감을 느끼거나, 내가 기대야할 존재라고 생각하지 못했어.
따뜻하지 않았어. 나는 따뜻하게 안아주고, 내 말을 들어주고, 공감해줄 사람이 필요했는데..
그게 엄마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해보는거야.
나는 엄마의 따뜻한 품은 어떤걸까... 지금도 잘 모르겠어. 상상만 할 뿐이야.
엄마가 아닌, 타인이지만 엄마같았던 고마운 분들의 따뜻한 대우를 통해 상상해보는 것 뿐이야.
그런데 엄마.
나는 기억나지 않지만 나에게 걸음마를 가르쳐주었던 것도 엄마고,
말을 가르쳐 준 것도 엄마고, 유치원이며 학교에 손잡고 데려가주었던 것도 엄마네.
그 기본적인 것이 아니었다면 내가 지금처럼 잘 성장할 수 있었을까.
나는 지금까지 지내 온 삶에 만족하며 과분하게 지내고 있는데...
엄마가 해주었던 기본적인 것들 위에 쌓고 쌓은 것들로 현재의 삶을 누리고 있는데...
엄마. 내가 그때는 헤아리지 못했어. 나를 키우느라 엄마가 포기했던 것들이 있었을텐데..
잠을 포기하고, 편하게 밥먹는 것을 포기하고, 우리 먼저 먹였겠지.
엄마도 그때 모든 게 처음이었을텐데.. 모든 게 어렵고 벅찼을텐데..
누구하나 도와주는 사람없이 우리를 키우기가, 어렸던 엄마에게 어려운 일이었을텐데..
하고 싶은 것 많았을텐데.. 엄마는 엄마 혼자 지낼 시간도 없었겠지.
한숨 돌리고 커피 한 잔 마실 시간도 없었을 거야.
내가 엄마에게 높은 기준을 가졌던 건지도 몰라. 그래서 부족하다고 여겼던 걸지도 몰라.
엄마에게 받고 싶었던 애정은 감사하게도, 자라면서 만난 좋은 사람들을 통해 그리고 파파하나님을 통해 온전히 채워졌어. 그러니 혹시라도 미안해하지 않아도돼.
엄마. 나는 지금 건강한 어른으로 잘 자라고 있어. 내가 나를 보살필 줄도 알고, 책임질 줄도 알며, 누구보다 잘 헤아려주는 사람이 되었어.
이제 내가 엄마를 헤아려 줄 수 있어. 안아줄 수 있어. 위로해줄 수 있어. 엄마 힘들 땐 기대도 돼.
엄마에게 한결같은 친구가 되어줄게.
파파하나님의 사랑안에 함께 영원히 머물길 바라며... 사랑해🙆♀️❤️
- 존중과 사랑을 담아 엄마의 J
p.s. 나를 완전하게 돌보아주셨던 파파하나님께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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