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외모 자존감
- 겨울시
- 나선미
- 나태주
- 사랑시
- 봄에 읽기 좋은 시
- 힐링 그림책
- 자존감
- 가을 시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위로시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류시화
- 미움받을 용기
- 윤홍균
- 마음챙김의 시
- 좋은시
- 자존감회복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감성시
- 가을시
- 그리움의 시
- 주민현
- 희망시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윤동주
- 힐링그림책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자존감수업
Archives
- Today
- Total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구름같이> 노천명 본문
구름같이
큰 바다의 한 방울 물만도 못한
내 영혼의 지극히 작음을 깨닫고
모래 언덕에서 하염없이
갈매기처럼 오래오래 울어 보았소
어느 날 아침 이슬에 젖은
푸른 밭을 거니는 내 존재가
하도 귀한 것 같아 들국화 꺾어 들고
아름다운 아침을 종다리처럼 노래하였소
하나 쓴웃음 치는 마음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길이 못 풀 수수께끼어니
내 생의 비밀인들 어이하오
바닷가에서 눈물짓고...
이슬 언덕에서 노래 불렀소
그러나 뜻 모를 이 생生
구름같이 왔다 가나 보오
노천명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月 「달은 내려와 꿈꾸고 있네」중에서
내 영혼이 지극히 작음을 깨닫는 순간은,
나의 존재가 귀함을 아는 순간은
내가 창조주 앞에 서 있을 때입니다.
아무리 자존감을 높이는 훈련을 한다한들
나는 나의 가치를 높일 수가 없고
나를 제대로 볼 수가 없습니다.
내가 원래부터 귀한 것이 아니라
나를 귀하게 여겨주신 분 때문에 그렇고,
당신 또한 그렇기에 귀합니다.
내가 나의 안녕을 바라고 잘 되기를 바라듯이
당신도 안녕하고 잘 되기를 바래야 하는 이유예요.
삶과 죽음, 이 세상 모든 것이
영원히 못 풀 수수께끼 같다고 하여 두려워하지 마세요.
우리는 영원히 이곳에서 살 수 없고,
기억에서 희미해질 존재이지만
우리의 영원한 집이 하늘에 있기 때문입니다.
- J -
노천명(盧天命1912~1957)
'위로가 되어 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1) | 2023.11.18 |
---|---|
시 <이름 없는 여인이 되어> 노천명 (4) | 2023.11.16 |
시 <무소구無所求> 이광수 (1) | 2023.11.11 |
시 <흐르는 거리> 윤동주 (0) | 2023.11.09 |
시 <새 한 마리> 이장희 (1) | 2023.11.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