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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장미를 생각하며> 이해인 본문
장미를 생각하며
우울한 날은
장미 한 송이 보고 싶네
장미 앞에서
소리 내어 울면
나의 눈물에도 향기가 묻어날까
감당 못할 사랑의 기쁨으로
내내 앓고 있을 때
나의 눈을 환히 밝혀주던 장미를
잊지 못하네
내가 물 주고 가꾼 시간들이
겹겹의 무늬로 익어 있는 꽃잎들 사이로
길이 열리네
가시에 찔려 더욱 향기로웠던
나의 삶이
암호처럼 찍혀 있는
아름다운 장미 한 송이
‘살아야 해, 살아야 해’
오늘도 내 마음에
불을 붙이네
이해인
이해인 『서로 사랑하면 언제라도 봄』 중에서
나의 기쁨
나의 슬픔
장미는 모두 알고 있네.
내 마음 헤아려 줄
그 장미가 보고 싶은 날
눈을 감고 고백하네.
슬픔이 변모시킨
내면의 침착함과
온유함과 아름다움
주셔서 감사하다고.
이제 다른 이를 돌아보고 살겠다고.
- J -
이해인 (19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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