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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무소구無所求> 이광수 본문
무소구 無所求
나는 그대를 사랑하노라.
하고 싶어 하는 사랑이매,
그대에게 구하는 바 없노라.
나는 내 모두를 그대에게 주노라.
주고싶어 주는 것이매,
그대에게 바라는 바 없노라.
그대 만일 나를 사랑하면,
기쁘게 받겠노라. 그러나,
나는 그대에게 진실로 구하는 바 없노라.
이광수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一月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중에서
구하는 바 없고
바라는 바 없이
모든 것을 주고 싶고,
그대에게
기쁨과 위안과 행복을 빌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요.
정말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가
나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을 때
나의 내면에 고요히 묻습니다.
구하는 바 없고
바라는 바 없이
모두 주기 원하는가를.
‘그렇다’고 내면에서 대답이 들려오면
거리낌없이 그 사랑을 보존합니다.
이것이 나의 오랜 이상이며
나의 사랑의 방식이고
나의 높은 행복입니다.
- J -
이광수(李光洙 1892~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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