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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거울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거울 앞에서 아주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얼굴엔 주름 가득한 70대의 한 수녀가 서 있네 머리를 빗질하다 보니 평생 무거운 수건 속에 감추어져 살아온 검은 머리카락도 하얗게 변해서 떨어지며 하는 말 이젠 정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아요 기도할 시간이 길지 않아요 나도 이미 알고 있다고 깨우쳐주어 고맙다고 웃으며 대답한다 오늘도 이렇게 기쁘게 살아 있다고 창밖에는 새들이 명랑하게 노래를 하고! 나를 부르고! 이해인 「꽃잎 한 장처럼」에서 우연히 만난 이해인 수녀의 시집, 오늘 부터 읽기 시작한다. 그녀의 나이 벌써 70이라니. 나에게는 한참 먼 시간이지만 분명한 건 나에게도 같은 시간이 온다는 것. 시바타 도요의 시를 읽는 느낌이다. 그녀의 문체와 퍽 닮았다. 사물과도 말을 하..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6. 14. 2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