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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음챙김의 시
- 힐링그림책
- 주민현
- 위로시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윤홍균
- 좋은시
- 류시화
- 나태주
- 감성시
- 자존감
- 그리움의 시
- 겨울시
- 희망시
- 힐링 그림책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자존감수업
- 봄에 읽기 좋은 시
- 미움받을 용기
- 자존감회복
- 가을시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나선미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사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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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공동체 (3)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더 큰 공동체의 목소리를 들으라 눈앞의 작은 공동체에 집착하지 말라. 보다 '큰 공동체'는 반드시 존재한다. 아들러가 말하는 공동체의 개념을 받아들일 때, 곧이곧대로 우주와 무생물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쉽지 않을 것이다. 일단 공동체의 범위를 ‘무한대’라고 생각해보라. 이를 테면 정년퇴직을 하자마자 생기를 잃은 사람이 있다. 회사라는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와 지위도 명함도 이름도 없는 ‘그저 평범한 사람이 되는 것’ 즉 ‘보통’이 되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순식간에 늙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회사라는 작은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온 것에 불과하다. 보다 큰 공동체에 여전히 속해 있음을 기억하라. 지구라는, 우주라는 공동체 말이다. 무작정 우주를 상상하기란 어려울 것이다. 하지만 눈앞의 공동체에만 매달리..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소속감이란 태어나면서부터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획득하는 것이다. 순서대로 생각해보라. 우리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거기에 속해 있다. 공동체 안에서 내 자리가 있다고 느끼는 것,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느끼는 것, 즉 소속감을 갖는 것은 인간의 기본적 욕구이다. 이를테면 학업, 일, 친구, 그리고 연애와 결혼도 어떻게 보면 ‘여기에 있어도 좋다’고 여겨지는 장소와 관계를 찾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내 인생의 주인공은 ‘나’라는 것, 여기까지는 문제가 없다. 하지만 ‘나’는 세계의 중심이 아니다. ‘나’는 인생의 주인공이면서도 어디까지나 공동체의 일원이자 전체의 일부인 것이다. 자기 자신밖에 관심이 없는 사람은 본인이 세계의 중심에 있다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에게..
나는 사교적인 사람이 결코 아니었다. 이 말을 들으면 대부분의 사람은 놀라겠지만, 나를 잘 아는 이들은 내 말이 진실이라고 확인해줄 것이다. 나는 언제나 홀로 있을 조용한 시간을 따로 챙겼고, 피붙이처럼 여기는 소수의 친구와만 어울렸다. 시카고에 살게 된 지 몇 해나 지나서야 비로소 나는 불현 듯 깨달았다. 내가 친구를 만나거나 누군가와 저녁 식사를 하거나 그저 놀기 위해 외출한 적은 한 손으로 꼽을 수 있을 정도로 적었다. 그러다가 2004년, 내가 위에 언급한 사실을 깨달은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 나는 아파트를 떠나 캘리포니아의 주택으로 이사했고, 새로운 세상이 활짝 펼쳐졌다. 여러 해 동안 대중의 눈앞에 서서 세계에서 가장 매혹적인 인물들과 대화를 나누면서도 일어나지 않았던 기적이 내게 일어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