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Tags
- 좋은시
- 나태주
- 자존감수업
- 가을 시
- 위로시
- 류시화
- 윤동주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외모 자존감
- 미움받을 용기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사랑시
- 겨울시
- 주민현
- 윤홍균
- 봄에 읽기 좋은 시
- 희망시
- 자존감회복
- 그리움의 시
- 힐링그림책
- 힐링 그림책
- 나선미
- 마음챙김의 시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감성시
- 자존감
- 가을시
Archives
- Today
- Total
목록류시화 시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 류시화
류시화 『나의 상처는 돌 너의 상처는 꽃 』 중에서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 나에게 부족한 것은 비켜선 것들에 대한 예의였다 모두가 같은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한쪽으로 비켜서 있는 이들 봄의 앞다툼 속 먼발치에 피어 있는 무명초 하루나 이틀 나타났다 사라지는 덩굴별꽃 중심에 있는 것들을 위해서는 많은 눈물 흘리면서도 비켜선 것들을 위해서는 눈물 흘리지 않았다 산 자들의 행렬에 뒤로 물러선 혼들 까만 씨앗 몇 개 손에 쥔 채 저만치 떨어져 핀 산나리처럼 마음 한켠에 비켜서 있는 이들 곁눈질로라도 바라보아야 할 것은 비켜선 무늬들의 아름다움이었는데 일등성 별들 저 멀리 눈물겹게 반짝이고 있는 삼등성 별들이었는데 절벽 끝 홀로 핀 섬쑥부쟁이처럼 조금은 세상으로부터 물러나야 저녁이 하는 말을 들을 수 있다는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3. 8. 8. 0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