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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미움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미움 내 그를 미워하기로 제대로 고집 센 그가 손톱만치나 고치랴 타고난 제버릇을! 내 그를 미워함이 힘 없고 보람 없기 새로운 막음 같고 꿈 속 팔짓 같구나 사랑이 빛 없음 같이 미움 따라 갚을진대 내 숨길 끊이기까지 내 그를 미워하리라. 변영로 (1898~1961)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二月 「편편이 흩날리는 저 눈송이처럼」중에서 이 시의 대상은 누구일까. 일제 강점기에 씌여진 시라는 것을 생각하면 아마도 일본제국이 아닐까 한다. 도저히 용서할 수 없다는 미움이 강하게 느껴진다. 그들의 무례함과 파렴치함과 잔인함을 어떻게 용서할 수 있을까. 그들이 고쳐지기나 할까. 시적화자는 죽을 때까지 미워하리라 맹세한다. 민족이 공통적으로 탄압을 경험함으로써 미움이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는 다른 이해가 필요하다. ..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1. 9. 2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