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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민현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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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소유하지 않는 사랑 (2)
때는 봄, 봄날은 아침🌿

가을 날 주여, 때가 왔습니다. 지난여름은 참으로 위대했습니다,당신의 그림자를 해시계 위에 얹으시고들녘엔 바람을 풀어놓아 주소서. 마지막 과일들이 무르익도록 명해주소서.이틀만 더 남국의 날을 베푸시어과일들의 완성을 재촉하시고, 짙은 포도주에는마지막 단맛이 스미게 하소서. 지금 집이 없는 사람은 이제 집을 짓지 않습니다.지금 혼자인 사람은 그렇게 오래 남아깨어서 책을 읽고, 긴 편지를 쓸 것이며낙엽이 흩날리는 날에는 가로수들 사이로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맬 것입니다. 1902년 9월 21일릴케 「소유하지 않는 사랑」 에서 낙엽이 흩날리는 날에이리저리 불안스레 헤매게 될지라도 잠잠히 두 눈 들어 하늘을 바라보자. 나의 도움이 어디에서 올지 잊지 않은 그날에... - J - Riner Maria R..

무소구 無所求 나는 그대를 사랑하노라. 하고 싶어 하는 사랑이매, 그대에게 구하는 바 없노라. 나는 내 모두를 그대에게 주노라. 주고싶어 주는 것이매, 그대에게 바라는 바 없노라. 그대 만일 나를 사랑하면, 기쁘게 받겠노라. 그러나, 나는 그대에게 진실로 구하는 바 없노라. 이광수 열두 개의 달 시화집 十一月 「오래간만에 내 마음은」중에서 구하는 바 없고 바라는 바 없이 모든 것을 주고 싶고, 그대에게 기쁨과 위안과 행복을 빌어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족해요. 정말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가 나 스스로도 확신할 수 없을 때 나의 내면에 고요히 묻습니다. 구하는 바 없고 바라는 바 없이 모두 주기 원하는가를. ‘그렇다’고 내면에서 대답이 들려오면 거리낌없이 그 사랑을 보존합니다. 이것이 나의 오랜 이상이며 나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