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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이바라기노리코 시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처음 가는 마을 처음 가는 마을로 들어설 때에나의 마음은 어렴풋이 두근거린다국숫집이 있고초밥집이 있고청바지가 걸려 있고먼지바람이 불고타다 만 자전거가 놓여 있고별반 다를 것 없는 마을그래도 나는 충분히 두근거린다 낯선 산이 다가오고낯선 강이 흐르고몇몇 전설이 잠들어 있다나는 금세 찾아낸다그 마을의 상처를그 마을의 비밀을그 마을의 비명을 처음 가는 마을로 들어설 때에나는 주머니에 손을 찔러 넣고떠돌이처럼 걷는다설령 볼일이 있어 왔다고 해도맑은 날이면마을 하늘엔어여쁜 빛깔 아련한 풍선이 뜬다마을 사람들은 눈치채지 못하지만처음 온 내게는 잘 보인다그것은그 마을에서 나고 자랐지만멀리서 죽을 수밖에 없었던 이들의영혼이다서둘러 흘러간 풍선은멀리 시집간 여자가고향이 그리워놀러온 것이다영혼으로라도 엿보려고 그렇게 나는..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7. 18. 21: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