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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입맞춤 양세형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입맞춤 질 듯 말 듯 노을과 어둠의 밀당 속 늦잠 자는 가로등 밑 너와의 입김 속 씨름은 맑은 하늘 비행기의 꼬리구름처럼 끝날 기미가 없고 반딧불들의 열띤 행진은 너와 나의 그림자를 더 가깝게 만든다. 숨죽여 지켜보던 지붕 위 고양이도 조용히 눈을 감는다. 양세형 시집 「별의 길」에서 입맞춤을 참 담백하고 예쁘고 귀엽게 표현한 시. 노을이 지고 별이 뜰 무렵, 사랑하는 사람과 나누는 이 의식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서로의 심장이 서로를 이끌어 사랑을 확인하는 이 순간은 얼마나 설레는 순간인가. 그토록 설레고, 소중한 순간이 과거형으로 머무른다면 참 슬픈 일이다. 보이지 않는 사랑은 눈에 보이게 표현해야 한다. 내가 상대방을 사랑한다는 사실을 스스로 기억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자주 손 잡아 주고, 자주 안..
위로가 되어 줄 시
2024. 3. 7. 07: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