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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마음아, 내 마음아, 답답해하지 말아라>하인리히 하이네 본문
🌟오늘은 「로렐라이언덕」의 작사가인 하이네의 시를 읽어 볼게요. 하이네의 시는 섬세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들어요. 이 봄에 읽기 참 좋으면서도 희망이 느껴졌던 시. 마음 담아 읽어 봅니다 :)
마음아, 내 마음아, 답답해하지 말아라
마음아, 내 마음아, 답답해하지 말고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렴.
겨울이 네게서 앗아간 것을
새봄은 돌려줄 거란다.
네게는 아직 얼마나 많은 것이 남아있니!
그리고 아직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그리고, 내 마음아, 네 마음에 드는 것
모든 것을, 모든 것을 넌 사랑해도 된단다!
Herz, mein Herz, sey nicht beklommen,
Und ertrage dein Geschick,
Neuer Frühling giebt zurück,
Was der Winter dir genommen.
Und wie viel ist dir geblieben!
Und wie schön ist noch die Welt;
Und, mein Herz, was dir gefällt,
Alles, Alles darfst du lieben!
- 하인리히 하이네
한 구절도 건너 뛸 수 없이
마음판에 꾹꾹 눌러 쓰고 싶은 하이네의 말들.
그 중에서도 문득 와 닿은 말은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렴'
'그리고 아직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운지!'
정말 그래.
인생에서 가장 쉽고 빠르게 불행해지는 방법 중 하나, 바꿀 수 없는 것을 바꾸려고 하는 것.
인생을 가장 허망하게 보내는 방법 중 하나, 바꿀 수 있는 것을 그대로 방치하고 살아가는 것.
어쩔 수 없는 것은 받아들이고,
나에게 주어진 것들에 감탄하고 감사하며 살아가자.
그런 의미에서 하이네의 시를 가슴에 곱게 수놓아 본다.
p.s. 사실 하이네가 여자 시인인 줄 알았다. 그런데 특유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남자 시인이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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