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ice
Recent Posts
Recent Comments
Link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Tags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힐링그림책
- 나태주
- 자존감회복
- 감성시
- 자존감
- 사랑시
- 나선미
- 그리움의 시
- 겨울시
- 자존감수업
- 좋은시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마음챙김의 시
- 주민현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윤홍균
- 봄에 읽기 좋은 시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미움받을 용기
- 가을 시
- 류시화
- 희망시
- 위로시
- 윤동주
- 힐링 그림책
- 가을시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외모 자존감
Archives
- Today
- Total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본문
오늘 소개할 시는요,
다소 무거운 느낌이 들거예요.
그럼에도 한번은 소개하고 싶었던 시.
마음에 울림이 되었던 시를
차분한 목소리로 읽어 봅니다 :)
출처 : 류시화 <마음챙김의 시> 중에서
어느 묘비명에 적힌 시
살아 있는 인간이여,
그대는 자신의 운명을 슬퍼하면서
자신이 얻지 못한 것,
돈과 아름다움과 사랑 따위를 갈망하며
그대를 뒤덮은 거친 하늘을 보면서 사느니
차라리 썩어 버린 주검이 되는 게
더 축복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축복받지 못한 비참한 영혼 중에서
그대 자신이 가장 비참하다 여겨
죽어서 편히 쉬기를 갈망한다.
하지만 이것을 알라.
그 운명이 아무리
내 상태를 부러워할 만큼
암울한 것이라 하더라도
여기, 기꺼이 자신의 운명을 벗어던지고
그대의 운명을 짊어질 사람이 누워 있으니.
그대의 외투를 내게 주고,
그대는 내 것을 입으라.
- 에드나 세인트 빈센트 밀레이
내가 지금 살아있는 이유가 있다고 믿어요.
나의 삶이 어제로 끝나지 않고, 오늘로 이어진 이유가..
내 삶이 아무리 힘들게 느껴지고, 나의 처지가 비참하게 느껴져도
나는 나의 삶을 잘 살아낼거예요.
아무렇게나 내버려두기엔, 외면하기엔 너무 미안해요.
내게 삶을 주신 이에게..
그리고 내 자신에게..
그래서 나는 나의 삶을 잘 살아낼거예요.
당신도 그럴거죠?
우리 함께 내게 주어진 삶을 충실히 살아보아요.
화.이.팅!! :)
'위로가 되어 줄 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 <고요한 세상> 제프리 맥다니엘 (0) | 2023.02.07 |
---|---|
동시 <느낌표의 탄생> 남정림 (0) | 2023.02.03 |
동시 <마스크도 못 말려> 남정림 (0) | 2023.01.28 |
시 <우리에게는 작별의 말이 없다> 메리톨마운틴 (0) | 2023.01.26 |
시 <나는 당신보다 나은 사람이> 케이티 스티븐슨 워스 (0) | 2023.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