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시/사랑시 <대답은 간단해요> 나태주

오늘 소개할 시는요, 담백한 사랑시예요.
꾸밈없고 솔직한 마음이 잘 표현된 시를
밝은 목소리로 읽어 봅니다  :)

나태주, 「끝까지 남겨두는 그 마음」 중에서

 
 
 
 

대답은 간단해요

당신, 내 앞에 있을 때가 제일 예뻐요

웃는 얼굴도 예쁘고

찡그린 얼굴까지 예뻐요

대답은 간단해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고 있기 때문이에요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 당신도

알고 있기 때문이에요

나도 당신 앞에 섰을 때가 가장

마음 편하고 즐거워요 당당해요

그 또한 당신이 나를 사랑한다는 걸

내가 마음속으로 잘 알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자신이 사랑받고 있는 존재인 것을 아는 사람은
 
자기 안의 매력을, 좋은 점을 더 잘 볼 수 있어 자신감이 넘치는 것 같아요.
 
내가 어떠해서 나를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어떠해도 나를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진심을 숨길 필요도 없고, 좋은 모습만 보여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되니
 
 그런 사랑 받고 있는 사람의 마음은 편하고, 즐겁고, 당당할 수 밖에 없을 거예요.
 
행복할거예요. 그렇죠? :)
 
 
 

 

 

 
 
 
 
 
 
 
 

우리는 파파 앞에 있을 때
제일 예쁘고 멋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