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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록2025/06/05 (1)
때는 봄, 봄날은 아침🌿

어느덧 유월이야. 여러 감정이 중첩된 오월은 가고 새롭게 유월을 맞이해. (벌써 5일이 지났지만..) 요즘 일하는 게 버거워. 나는 왜 이곳에 있는 걸까. 애초에 나에게 과다한 일이었어, 적임자는 내가 아니었어, 요즘 그런 생각을 해. 이론으로 배우는 것과 실제는 너무 달라. 경력이 많은 것도 처음 해보는 영역에선 도움이 되지 않아. 그래서.. 부족한 내가 이 아이들의 선생님인 것이 때론 미안하면서도.. 고마워. 꽃대신 내게로 온 이 아이들의 첫 선생님이 바로 나라서.. 그 예쁜 눈망울에 나를 담아주고, 엉금엉금 기어와 내 몸을 잡고 일어서면서 품에 안길 때마다 내가 얼마나 따뜻했는지... "고마워 얘들아😌"
나에게 보내는 편지
2025. 6. 5. 2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