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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그믐밤> 허민 본문
그믐밤
그믐밤 하늘 우에 겨운 별빛은
내 사랑이 가면서 남긴 웃음가
힘도 없이 떠나신 그의 자취는
은하숫가 희미한 구름 같아라.
땅 우에 외롭게 선 이내 넋은
무덤 없는 옛 기억에 불타오르네
모든 원성 닥쳐도 변치 말고서
뜻과 뜻을 같이해 나가란 말씀.
허물어진 내 얼굴에 주름 잡히고
까스러운 노래도 한숨의 종자
희미하게 떠오르는 웃음의 별을
말없이 잡으려는 미련의 마음.
1934. 7. 13 허민
힘도 없이 떠나신 그의 자취는
은하숫가 희미한 구름 같아라.
허민許民(1914 ~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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