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윤홍균
- 가을 시
- 희망시
- 나선미
- 자존감회복
- 미움받을 용기
- 겨울시
- 외모 자존감
- 멀리 가는 느낌이 좋아
-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 류시화
- 시가 사랑을 데리고 온다
- 윤동주
- 자존감수업
- 너를 모르는 너에게
- 그대 꽃처럼 내게 피어났으니
- 힐링 그림책
- 자존감
- 주민현
- 내가 확실히 아는 것들
- 나태주
- 좋은시
- 힐링그림책
- 봄에 읽기 좋은 시
- 가을시
- 사랑시
- 그리움의 시
- 위로시
- 감성시
- 마음챙김의 시
- Today
- Total
목록사랑 (2)
때는 봄, 봄날은 아침🌿

내게 오는 길 지금 곁에서 딴생각에 잠겨 걷고 있는 그대 설레는 마음에 몰래 그대 모습 바라보면서 내 안에 담아요 사랑이겠죠 또 다른 말로는 설명할 수 없죠 함께 걷는 이 길 다시 추억으로 끝나지 않게 꼭 오늘처럼 지켜갈게요 사랑한다는 그 말 아껴둘걸 그랬죠 이제 어떻게 내 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맘으로 그댈 사랑할게요 망설였나요 날 받아주기가 아직 힘든가요 그댈 떠난 사랑 그만 잊으려고 애쓰진 마요 나 그때까지 기다릴 테니 사랑한다는 그말 아껴둘 걸 그랬죠 이제 어떻게 내 맘 표현해야 하나 모든 것이 변해가도 이 맘으로 그댈 사랑할게요 눈물이 또 남아있다면 모두 흘려버려요 이 좋은 하늘아래 우리만 남도록 사랑할 수 있나요 내가 다가간 만큼 이젠 내게 와줘요 내게 기댄 마음 사랑이 아니라..

거울 앞에서 아주 오랜만에 거울 앞에 서니 마음은 아직 열일곱 살인데 얼굴엔 주름 가득한 70대의 한 수녀가 서 있네 머리를 빗질하다 보니 평생 무거운 수건 속에 감추어져 살아온 검은 머리카락도 하얗게 변해서 떨어지며 하는 말 이젠 정말 사랑할 시간이 많지 않아요 기도할 시간이 길지 않아요 나도 이미 알고 있다고 깨우쳐주어 고맙다고 웃으며 대답한다 오늘도 이렇게 기쁘게 살아 있다고 창밖에는 새들이 명랑하게 노래를 하고! 나를 부르고! 이해인 「꽃잎 한 장처럼」에서 우연히 만난 이해인 수녀의 시집, 오늘 부터 읽기 시작한다. 그녀의 나이 벌써 70이라니. 나에게는 한참 먼 시간이지만 분명한 건 나에게도 같은 시간이 온다는 것. 시바타 도요의 시를 읽는 느낌이다. 그녀의 문체와 퍽 닮았다. 사물과도 말을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