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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봄, 봄날은 아침🌿
시詩 <별을 쳐다보며> 노천명 본문
별을 쳐다보며
나무가 항시 하늘로 향하듯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친구보다
좀더 높은 자리에 있어 본댓자
명예가 남보다 뛰어나 본댓자
또 미운 놈을 혼내주어 본다는 일
그까짓 것이 다아 무엇입니까
술 한잔만도 못한
대수롭잖은 일들입니다
발은 땅을 딛고도 우리
별을 쳐다보며 걸어갑시다
노천명, 1953 시집《별을 쳐다보며》에서
날 때부터 부조리한 세상에서 살아갑니다.
이 땅에 발을 딛고 산다는 건 때로 개똥밭에 뒹구는 삶과 다름없는 것 같아요.
개똥밭에 굴러도 이승이 낫다는 속담을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정신 똑바로 차리지 않으면 서로 속고 속이고
피해자가 되었다가 가해자도 되는 세상.
모두를 공평하게 보호해 주지 않는 이 세상의 법과 질서.
본디 이 세상의 본질은 밝음보다 어두움에 가깝죠.
그러니
발은 이 땅을 딛고 있어도 우리
언젠가 돌아갈 그곳을 바라보며 걸어갑시다.
-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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